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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수 지음, 2014년 도서출판 세움북스 펴냄, 신국판 반양장 367쪽, 값 15,000원|
하나님과의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성경 본문의 묵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신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특권이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을 가리켜 ‘복 되도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사실 신자들에게 묵상은 영적 양식을 섭취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위 큐티(QT) 처럼 개인사의 관심이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묵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씀계시의 본문에 담겨 있는 내용을 철저하게 수용하기 위해 묵상하고 있다. 이는 말씀계시의 속성을 그만큼 충실하게 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과 맺어진 사랑의 관계를 더 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 이 책은 ‘묵상’의 지평을 새롭게 활짝 열어주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