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연 문제 효과적 대응모색
종교편향기독교대책위, 활동 돌입
한국교회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 문제와 관련 대책위원회를 조직, 효과적인 대응을 모색할 전망이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 목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 예장통합 합동 관계자들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종자연 문제와 관련, ‘종교편향기독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대책위원회는 회의에서 종자연이 지난 2005년 참여불교재가연대의 발의로 설립된 이후 ‘종교차별’을 해소한다는 미명하에 기독교 학교의 무력화, 기독 공직자의 사적인 신앙 활동 제한, 기독교 기업의 광고 중지,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의 ‘기도 세레머니’까지 문제 삼는 등 기독교 감시와 공격을 위한 전위대 역할을 해왔다는 입장을 모았다.
그런데 현재 문제는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할 국가인권위원회가 그러한 종자연에게 ‘종교차별로 인한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그 개선 방안까지 연구하라’는 용역계약을 맺었다는 것. 이와 관련 대책위 소속 단체들은 지난 6월 5일과 7월 5일 국가인권위원회를 항의 방문하여, 현병철 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공직자들에게 그 부당성을 충분히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정보공개도 거부하고 있어 국민의 알권리까지 묵살하고 있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대책위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성명서를 채택하고 ▲국가인권위원회과 종자연 간의 용역계약 폐기 ▲기독교사학의 종자연 인권피해 실태조사 불응 ▲종교의 자유와 종립학교의 종교 교육권 보장 ▲헌법에 보장된 정교분리의 원칙 준수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