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성경, 3천만 부 이상 보급”
세계성서공회연합회, 2012년 반포 현황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3천만 부 이상의 성서가 반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가 발표한 ‘2012년 성서 반포 보고’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146개 성서공회들을 통해 반포된 성경의 부수는 3340만 부 가량이다. 이는 2011년도 3210만 부에 비해 4%가 증가한 수치이다.
성경 부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0.5%, 아메리카 지역에서 10.1%,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0.1% 증가한 반면, 유럽·중동 지역에서는 4% 감소했다.
신약의 반포 부수는 2011년에 비해 무려 3배가량 증가한 2690만 부이다. 성서공회들이 반포한 단편과 전도지 부수는 3억7700만 부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다.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인도, 라오스 및 나이지리아 등은 기독교인들이 심하게 핍박을 받고 있는 국가들임에도 불구하고 성서 반포가 대폭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리아는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리아성서공회는 2011년보다 8배 이상 많은 16만3000부의 성서를 2012년에 반포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서달력 및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관련 책자들이다.
이집트도 2011년에 비해 25% 증가한 280만 부의 성서를 반포했다.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나눠주기 쉽고 읽기 쉬운 단편성서와 전도지의 반포가 증가했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광범위한 차별 및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곳 역시 2012년에 성서 반포량이 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