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조장·방조 시정을”
한교연, 국립국어원에 공문 발송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지난 10월 10일 국립국어원에 공문을 보내 최근 국립국어원이 사랑, 연인 등 일부 단어의 뜻을 수정함으로써 동성애를 조장, 방조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반대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한교연은 공문에서 “국립국어원이 ‘사랑, 연인, 연애, 애인, 애정’이라는 단어의 뜻을 정의하면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하고, 단순히 ‘두 사람’으로 수정한 것이 동성애를 염두에 두고 옹호하기 위한 개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연은“사랑과 관련된 언어들의 뜻에서도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하고 ‘두 사람’으로 수정한 것이 동성애를 염두에 두고 옹호하기 위한 개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두 사람’을 삭제하고, 원래대로 ‘남녀 또는 이성’으로 표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교연은 또 “국립국어원에서 ‘결혼’이란 단어의 뜻을 정의할 때에 ‘남자와 여자’를 삭제하고, 단지 ‘두 사람 간의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개정은 동성 간의 결혼을 옹호하기 위한 개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또 지난 5월 22일, 전 국민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국민 73.8%가 동성애를 비정상이라고 응답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대다수의 국민이 동성애를 비윤리적이라고 인식하고 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과 관련된 언어들을 동성애를 옹호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