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총대 비율 저조 등 구태 여전” 교단총회공대위, 총회 참관결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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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총대 비율 저조 등 구태 여전

교단총회공대위총회 참관결과 보고회

 

올해 교단 총회에서는 여러 교단이 세습방지법을 가결하는 등 개혁도 이뤄냈으나 여성참여율 저조소수 총대 발언 독점 등 과거의 구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방인성 목사 등)는 지난 10월 8일 서울 서대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2013 교단 총회 참관결과 발표’ 보고회를 갖고 올해 총회에서 드러난 과제를 제시했다.

 

합동·통합·기장·고신 4개 총회를 참관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총대 비율은 여전히 심각한 불균형을 이룬 것으로 지적됐다통합은 0.9%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기장은 작년(7.6%)보다 낮은 6.9%에 불과했다여성총대가 한 명도 없는 합동과 고신은 여성안수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또한 개회시 100%에 가까운 참석률을 보이다가 폐회예배시에는 절반의 참석률로 감소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총대 발언의 문제점도 나왔다고신은 발언 제한시간은 3횟수는 2회였으나 임원단과 총대 모두 지키지 않았고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마이크 없이 자리에 앉아 발언하는 총대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공대위는 또 의장이 회의절차와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회의를 미숙하게 진행하고 빨리 회의를 마치려고 총대들의 가결을 유도하는 경우도 개선과제로 지적했다

 

공대위측은 의장은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회의를 진행해야 하며 총대들 역시 의장의 미숙하거나 비민주적인 회의 진행에는 분명하게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공대위는 각 교단에 이번 참관결과 보고서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참관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또한 참관단 참여대상 확대전문화 등 사역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_기사5-교단총회공대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