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측, 행사장 난입해 계란 투척과 밀가루 테러
증경총회장과 임원 등 큰 봉변 당해
지난 99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측이 신년하례회 장소에 진입해 기습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 200명(경찰 추산)은 합신 신년하례회 장소인 기독교연합회관 앞에 행사 1시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도 500명까지 출동, 1층 정문 앞에 바리게이트까지 치고 이들의 접근을 막았지만, 행사 10분 전 이들이 행사장에 난입하면서 결국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이들은 신년하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도록 야유와 함께, 계란 투척과 밀가루 테러까지 벌이면서 행사를 기다리던 증경총회장과 임원들은 큰 봉변을 당했다.
결국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면서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 행사 장소는 총회 직원들과 함께 특송을 하기 위해 참석한 합신 중창단의 신속한 대처로 바로 정리가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신년하례회는 예정 일정보다 약 30분 늦게 시작됐다.
총회 사무실, 당분간 임시 철수
신옥주 측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총회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 몰려들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었고, 1월 5일(월)에는 시위를 벌인 뒤 합신 총회 사무실 앞까지 진입해 큰 소동을 빚었다.
1월 6일(화) 오전에도 시위를 벌이는 한편, 이 과정에서 취재 중이던 CTS 뉴스 기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고 동영상 촬영 및 취재를 방해했으며 카메라 장비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오늘 소동으로 인해 총회에서는 총회 사무실을 당분간 임시 철수하기로 했다.
총회 행정 업무는 전화 및 인터넷 상으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