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과 촉구
한목협, 위안부 할머니들 위로·격려
한국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전병금 목사)는 지난 12월 12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2012 한목협 성탄행사를 개최하고 일본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한목협 상임총무 이성구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말씀을 전한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강남교회)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해 고난을 당한 분들”이라며 “이처럼 예수님은 죄 많은 세상을 위해 하늘과 땅의 왕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자신의 몸이 산산조각이 나는 고난을 당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 일본이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일본이 살 길”이라며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또 한목협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새로운 정부가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한목협은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는 그동안 전쟁 범죄에 대해 20년이 넘도록 할머니들에게 사죄와 법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가 진상규명 및 배상에 나서야 하며 새 정부도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장했다.
한목협은 또 이날 행사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