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미 선교사 한국 초청
전쟁고아 돌봄 선교사 40명 방한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는 한국전쟁 이후 고아 돌봄 사역에 헌신했던 미국 선교사 일행 40명을 오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로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와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우리나라에 파송되어 1972년까지 대구 경산 지역을 중심으로 고아와 불우한 사람들을 도왔으며 특히 1953년 2월 설립한 직업학교를 통해 고아들에게 일반 지식과 다양한 직업 기술을 가르쳤다.
갈 곳 없는 고아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옷, 거처할 숙소를 제공한 이들 선교사들은 직업학교 봉사 외에도 의료 활동, 보육원 교사 훈련, 전쟁 과부에 봉재 기술을 가르치는 등 당시 재건 사업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들 선교사들은 현재 70세 후반부터 90세 초반까지의 초고령으로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한국 방문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은 환영 감사예배, 한국 제자 재상봉과 직업학교 동문회(대구, 춘천), 대구 경산 지역 사역지 방문, 대한민국 발전상 견학(서울) 등이며, CTS는 다큐멘터리 등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청자에게 이들의 방한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CTS 감경철 회장은“이번 초청 행사를 후원해주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뒤늦게나마 잊혀질 뻔 한 대한민국의 은인들을 기억하고 섬길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