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계, 이단 신천지와 전쟁 선포
부산교계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과 사이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정필도 목사, 본부장 최홍준 목사)는 2월 16일 오전 7시 부산제일감리교회에서 ‘이단 신천지와의 전쟁 선포식’을 가졌다. 지역 담임목사와 부목사 등 목회자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현욱 전도사(前, 신천지 교육장), 지명한 형제(前, 부산 야고보지파 교육강사), 주은혜 강사(前, 신천지 부녀회장)이 각각 나서서 신천지의 포교전략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부산교계는 신천지를 개교회가 상대할 것이 아니라 부산교계 전체가 힘을 합쳐 대응을 하기로 하고, 먼저 신천지 대책기구를 만들어 활동하기로 했다. 대책기구에는 법률팀과 사이버팀, 정보수집팀, 언론홍보팀, 상담팀 등을 만들어 교회가 신천지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공격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 날 신현욱 전도사는 “이단은 우리 몸의 종양과 같아서 건강하면 괜찮은데 면역력이 약하면 발병한다. 신천지 입교자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영적으로 갈급하거나 목회자들에게 시험에 들었다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적 구원의 확신 부족과 교회의 안타까운 환경으로 인해 이단에 대한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이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강단에서의 메시지가 보다 성경적이고 복음적이며, 정통교리 교육의 강화를 통해 영적 건강함의 회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최홍준 목사는 “부산에서 신천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상 총력을 기울여 신천지가 부산에서는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각 교회마다 특별예산을 편성해 재정과 인력을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목사는 “지난 3년간 이승헌 집단과 싸우면서 검찰조사도 5번이나 받아 이겼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싸워 이긴다”며 격려했다.
사진 왼쪽부터 지명한 형제(前 부산 야고보지파 교육장) 신현욱 소장(前 신천지 교육장) 주은혜 강사(前 신천지 부녀회장)
사진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최홍준 목사가 신현욱 소장에게 신천지와 관련한 질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