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이 WCC 들러리?”
한장총, 정서영 목사에 공개질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 목사)는 예장합동개혁 정서영 목사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장총이 WCC 들러리’라고 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당사자인 정 목사에게 공개 질의했다.
정서영 목사는 지난해 11월 한장총 상임회장 후보에서 자진사퇴한 후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고심을 했는데 적어도 상임회장이 되어 WCC의 들러리는 설 수 없다는 게 제 생각”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장총은 “한장총이 WCC의 들러리를 서고 있다는 증거가 무엇인지를 공개적으로 밝혀달라”며 “한장총은 WCC를 지지하는 어떤 공식적인 입장표현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정 목사의 발언을 반박했다.
한장총은 또 “현 대표회장이 고신 전 총회장 윤희구 목사, 상임회장은 합신 전 총회장 임석영 목사로서, 이들은 보수적 뿌리를 둔 장로교회의 신학과 신앙이 분명한 지도자이며 공동회장은 교회협에 가입된 통합과 기장을 제외한 29개 교단 총회장들인데 이들이 WCC를 지지 혹은 들러리를 서고 있다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유감을 표했다.
한장총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장로교 정체성을 확고히 해왔고 한국장로교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며 “한국장로교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때에 어떤 영향에도 흔들림 없이 장로교 신앙을 바탕으로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