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태 총무, JEA 정기총회 축사, 닛도리시 방문
한기총, 일본복음동맹에 지진 피해 돕기 성금 전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시즈오까 리조트에서 열린 일본복음동맹(JEA) 제 26차 정기총회를 방문해 축사와 함께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대재난을 당한 일본교회와 동북지방의 복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요 안건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에서 김운태 목사는 축사로 나서 지난 1월 한기총 정기총회에 일본복음동맹 대표의 방문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한국과 일본의 교회가 서로 협력하여 영적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및 방사능 유출로 인한 희생과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금의 고난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일교회의 협력으로 일본 복음화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함께 마련한 성금 300만엔(한화 약 4천만원)을 전달했다.
일본복음동맹은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3년 임기의 신임 이사장으로 안도 요시시게(安藤能成) 목사를 선출하고 대재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6개 위원회와 12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갖고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후쿠시마제일교회 사또 아끼라 목사가 간증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으로 폐쇄된 후쿠시마제일교회 200여 성도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6명의 피해지역의 목회자가 생생한 현장 상황을 전하며 교회의 역할이 인정받고 있음을 증언했다.
이날 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는 조영상 선교사(에다가와사랑의교회)와 안중식 선교사(센다이사랑의교회)의 안내를 받아 동북부 최대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 낫도리시를 방문해 피해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쓰나미로 인해 센다이사랑의교회 첫 세례자였던 구지 마유코 자매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상황도 듣게 됐다.
한기총과 일본복음동맹은 지난 2009년 선교 협력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기총-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는 지난 6일 시즈오까 리조트에서 열린 일본복음동맹(JEA) 제 26차 정기총회를 방문해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