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이명박 대통령 등 3500여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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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이명박 대통령 등 3500여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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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 3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500여명의 국내외 기독교계 및 정·재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 장로) 주최,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노승숙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특별히 장애인, 농어촌 및 낙도지역 목회자,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탈북인 목회자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가 사회를 맡은 기도회는 황우여 회장의 개회사, 손인웅 목사(덕수교회)의 설교,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교회가 사회적 갈등 속에서 국민통합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기독교인부터, 교회부터 먼저 화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교회는 복음과 교육으로 지혜를 일깨우고, 의료 봉사로 아프고 가난한 자를 돌봤다”며 “교회가 불우한 이웃의 따뜻한 친구가 되고,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위대한 백성이 만드는 위대한 나라’를 제목으로 설교한 손인웅 목사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위대한 백성들과 훌륭한 지도자들이 함께 창출해낸 기적과 같은 위대한 역사”라며 세상의 희망인 교회가 사회적 책임과 사회정의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회 순서에서는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정홍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선교대국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특히 길 목사가 모두 무릎을 꿇고 기도하자는 제안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 부대행사로 2일 서울교회에서 외국인 환영만찬, 세계평화음악회가 열렸으며 4일에는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