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기도와 예배의 부흥을 주시옵소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2월 발표회… “교회의 두 날개는 기도와 말씀”
침체된 한국교회의 재 부흥을 위해 새벽기도, 주일 저녁예배, 말씀과 기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는 지난 2월 11일 역삼동 화평교회(김병훈 목사)에서 “주여! 기도와 예배의 부흥을 주시옵소서!”(롬 12:1)라는 주제 아래 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안만수 목사(한복협국제위원장, 화평교회 원로)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방지일 목사(한복협 자문위원, 영등포교회 원로)는 “예배는 오직 영으로 되어져야 한다”며 “자기만족의 흥을 예배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행 6:4, 롬 12:1)는 말씀을 통해 인위가 배제된 영적 예배의 중요함을 설파했다. 이후 김병훈 목사(한복협중앙위원, 화평교회), 지형은 목사(한복협중앙위원, 성락성결교회), 조득정 장로(한복협중앙위원, 다니엘교회)가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및 연합과 일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한 뒤 화평교회 남성중창단이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를 부르자 참석자들은 크게 “아멘”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진 발표회는 김명혁 목사(한복협 회장, 강변교회 원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광훈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할렐루야선교교회 원로)가 미국에서의 새벽기도회 부흥이 서울과 부산까지 이어져 성도의 90% 이상이 새벽기도회에 출석한 경험을 전하며 “새벽기도회 부흥이 있을 때 교회가 부흥하는 역사가 있을 것”고 목소리를 높이자 오정호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한국중앙교회)는 “주일 낮 예배로 모든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 저녁예배 회복이야말로 다음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영적 유산이다”라며 저녁예배 회복도 덧붙여 강조했다.
이어 임석순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한국중앙교회)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 닭을 잡는 것을 가끔 보았는데 닭의 두 날개를 잡아야만 닭이 꼼짝하지 못하더라”, “교회의 두 날개, 즉 기도와 말씀을 붙잡고 있어야 세상이 교회를 두려워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발표를 마쳤다.
김명혁 목사는 “1월 조찬기도회가 매우 좋았다는 말이 많았었는데 2월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축도를 맡은 방지일 목사(한복협 자문위원, 영등포교회 원로)와 발표자들과 함께 손을 꼭 잡고 한국교회의 새벽기도·저녁예배 등의 회복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화평교회에서 제공한 조찬을 함께 나눴다.
다음 3월 한복협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는 3월 11일 오전 7시, 영락교회에서 “주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주시옵소서”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