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AI 등은 하나님의 징계”
예장합동, 국가재난극복 위한 기도회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지난 1월 16일 경기도 분당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시무)에서 ‘국가재난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종결을 위해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는 구제역, AI 등의 국가재난이 민족적 범죄 뿐 아니라 교회와 개인의 죄로부터 비롯된 하나님의 징계라고 규정하고 하나님 앞에 절실한 회개의 기도운동 확산과 함께 피해농가, 방역공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설교를 맡은 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다윗이 하나님 앞에 자신의 교만했던 행동을 회개함으로 이스라엘의 온역이 멈추었듯이 우리도 현재의 국가 재난이 우리의 잘못임을 깨닫고 철저하게 회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받는 것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한국교회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 역시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총무 이치우 목사는 ‘국가적 재난극복 위한 협조 요청문’을 통해 “이번 전염병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축산업 붕괴라는 국가적 재난 단계로 들어섰다”고 말하고 개인의 회개기도, 피해농가와 공무원들에 대한 위로와 지원, 모금운동에 따른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예장합동은 총회 임원회와 구제부 등 유관부서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전개해 축산 농가 및 구제역 종결을 위해 수고하는 공무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