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역할·사명 다짐
한기총, ‘2010 한국교회의 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지난 12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0 한국교회의 밤’을 개최하고 교계 연합과 일치, 국가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교단 총회장 등 교계인사를 비롯 박희태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등 약 800여명이 모였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한기총은 성령의 복음화 신앙의 자유와 평화통일, 제사장적 사명과 예언자적 사명을 다해왔다”면서 “한기총이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종순 목사(한기총 명예회장)는 “현재 한국교회의 위기는 이벤트와 공적 내세우기, 소영웅주의에 휩싸여 교회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목사들의 책임”이라며 “더 이상 한국교회가 몰매를 맞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이를 위해 “첫째 힘을 모으고, 둘째로 한국교회를 지키고, 셋째로는 남을 정죄하는 자신만의 거룩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인촌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2010년 한해를 돌아볼 때 힘든 일도 많았지만 감사한 일도 참 많았다”며 “한국교회가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준 것에 감사하며 더욱 섬김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언론상 시상식에서는 신문부문 국민일보 노희경 기자 ▲특별상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공로상 한기총 회계 김동근 장로 ▲문화예술선교대상 이봉준 장로(문화선교부문), 임청화 백석대 교수(공연예술부문) ▲방송인상 CTS기독교TV 김덕원 기자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