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신앙을 부인하는 자들을 향한 경고
교회는 모름지기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에 있는 한 몸이다. 따라서 모든 교회는 역사적으로 교회가 고백해 온 공적인 신앙고백의 터 위에 서 있음으로써 교회의 통일성과 거룩성과 보편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떠난 단체 혹은 개인이 있다면 공교회는 이들을 이단 혹은 사이비로 규정하여 교회의 공적 신앙고백을 보존하고, 이단 혹은 사이비들의 거짓 교훈과 미혹으로부터 신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작금 불건전한 사상을 앞세워 사람들을 미혹하여 공적 신앙을 유린하고, 가정을 파괴하거나 개인을 죽음으로 몰아세우는 이단 및 사이비들의 악행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말에는 한국에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며 사람들을 미혹하던 거짓 예언가가 신자들을 농락하기도 했었다.
이것은 절대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포스트모던이즘의 현상이라고 치부하기 이전에 지교회들이 공적 신앙고백에 대한 권위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부터 그 원인을 찾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2000년대 이후에 급작이 외형적으로 몸집을 부풀린 소위 인기 있다는 목사들의 일탈을 비롯해, 여실히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이단 사이비로 규정하지 못하고 방관해 온 공교회의 눈치 보기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그러다보니 정작 이단 사이비들까지도 공교회의 결의와 신앙고백의 권위마저도 부정하고, 오히려 이단 사이비들이 사회 법정에 공교회를 고소하는 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이단 사이비들이 공교회를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만행도 서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단 사이비들에게 미혹된 사람들의 만행보다는 교회의 울타리 안에 교묘하게 위장하여 잠적해 있는 거짓 목사들이다. 이들은 교회의 공적 신앙고백을 보란 듯이 유린하면서도 기름기 넘치는 웃음으로 여전히 신자들을 미혹하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우리 주님은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고 경고하신 바 있다.
이처럼 교회의 공적 신앙고백을 부정하며 거짓 교훈을 일삼는 자들은 우리 주님의 경고를 따라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