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전장연, WCC 변화 촉구   신앙선언문 통해 신학적 입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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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전장연, WCC 변화 촉구  
신앙선언문 통해 신학적 입장 제안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지용수장로, 이하 전장연)는 최근 ‘WCC,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제목의 신앙선언을 발표했다.

 

전장연은 신앙선언을 통해 2013년 WCC 부산총회가 열리기 위한 7가지 신앙 입장을 WCC에 제안했으며, ‘화해와 소통, 협력’ 가운데 원만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선언문에서 “잘못된 세계기구와의 연합을 위해 국내의 형제교회와 대립과 갈등을 갖게 되는 것은 비성경적”이라며 “세계교회 연합의 비전 실현을 위해 WCC의 변화를 간곡히 촉구하면서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특히 WCC가 기독교 사상에 위배되는 반기독교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정치 이데올로기에 대한 입장을 명백하게 천명할 것과 WCC가 추구하는 ‘세계평화와 화해, 인종차별 철폐’가 ‘공산주의’의 정치 사회적 이데올로기까지 수용하겠다는 뜻인지 명백히 재천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용수 회장은 “WCC의 선교와 신학방향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충정어린 심정으로 요청한다”면서 “제7차 WCC 총회 이래로 WCC의 의제와 신학, 선교방향이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위한 것에서 많이 탈선한 것을 우리는 보아 왔기 때문”이라고 이번 선언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 회장은 WCC 문제와 관련 ▲한국의 모 여교수가 ‘초혼제’를 드린 예식 ▲제8차 WCC총회에서 ‘공산주의’ 무신론자인 김일성, 김정일 독재자 부자의 ‘우상’을 신봉하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이방종교인들’까지 참석시킨 것 ▲제9차 WCC총회에서 ‘세계교회 최고 주무기관’을 형성하지 않겠다던 약속과 상반되게 중앙위원 150명을 선출하여 개 교회들 위에 군림하는 인상을 준 점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