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병합 무효·피해자 배상” 등 촉구 종교계 등 8.15광복절 시국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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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병합 무효·피해자 배상” 등 촉구
종교계 등 8.15광복절 시국선언문 발표

 

 

 

광복 65주년,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종교계·정계·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지난 8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과거사 진상 규명 및 피해자 배상 ▲독도 영유권 포기 ▲한일강제병합 무효 공식 인정 등을 요구했고 한국 정부에는 ▲친일파 청산문제 해결 ▲남북 대화 재개 ▲해외동포 참정권 행사 위한 법령 정비 ▲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 및 정착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13일 정오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W-KICA(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 김영진) 주최로 제65주년 8.15 광복절 각계지도자 초청 간담회도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강석 목사(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목사, 새에덴교회)가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는 헌시’를 낭송했고,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병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등 각 종단 대표자들이 참석해 격려사를, 정동영 의원(전 통일부장관),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대변인), 김성곤 의원(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고창근 독도수호국제연대 집행위원장에게 공로패 및 꽃다발 증정의 순서를 진행했다.

 

이어 해외참정권 문제 등 당면현안을 보고한 김영진 의원(W-KICA 상임대표, 민주당)은 참석자 전원의 박수로 시국선언문의 채택을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한일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해결되고 정리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종교계와 정계, 시민 사회 단체를 망라하는 각계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