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WEA 총회’ 서울 유치 확정
WEA본부, 공식 발표…한기총 유치 결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가 오는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WEA는 지난 7월 10일 국제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WEA 총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이 발표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WEA는 또 “2014년 총회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 가운데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복음주의운동의 지도자들을 위한 중요하고 역사적인 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지난 7월 8일 미국 뉴욕에 있는 WEA 국제본부를 방문해 WEA 국제대표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WEA 총회의 한국 유치의사를 강력히 표명했으며 그동안 한기총의 WEA 총회 유치 제안을 검토해온 WEA가 이날 서울 개최를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WEA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대단히 역사적인 일”이라며 “한국 기독교인들과 세계교회가 협력하는 데 있어 위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터니클리프 박사는 “대한민국 서울이 WEA 총회를 유치함에 있어 이상적인 장소라고 믿는다”면서 “IT 기술이 발달한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총회의 주요 순서들을 세계로 방송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WEA 총회는 동 연맹의 사역 지도, 지도자 훈련, 상호 배움 및 파트너십 촉진 등의 목적으로 매 6년 마다 개최된다. 한기총의 유치로 2014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는 한국 기독교인들을 위한 집회와 한국교회 지도자와 목회자를 위한 특별순서가 포함될 예정이다.
WEA는 세계 7개 지역의 128개국의 복음주의 연맹과 104개의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4억 2천만 명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연합을 증진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한기총은 지난 2009년 6월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당시 대표회장이던 엄신형 목사가 WEA에 2014년 총회 유치 의향서를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