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장로교단’ 선언한다
한장총, 오는 10일 ‘장로교의 날’ 개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는 오는 7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0 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한장총 28개 회원교단은 ‘하나의 교단’을 선포하며 일치와 화합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장총이 말하는 ‘하나의 교단’은 장로교 분열을 회개하고 개 교단 총회는 유지하되 연합사역을 함께하는 ‘1교단 다체제’ 시대를 지나 궁극적으로 하나의 교단으로 합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4부로 진행되는 장로교의 날은 1부에서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찬양의 시간으로 장로교의 핵심인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메시지가 선포된다. 2부에서는 28개 교단 총무들에 의한 기수단 입장에 이어 대회장의 개회선언, ‘성숙한 장로교회의 선언’ 등이 진행된다. 또 ‘장로교의 날’에 대한 각계 주요인사의 축사가 이어지고 전병호 목사(NCCK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회원교단 총회장, 전 회장 김요셉 목사의 격려사가 마련된다.
3부에서는 ‘성숙한 장로교회 우리교회’란 제목으로 이종윤 목사가 설교하고 류영모 목사(성찬분과위원장)의 집례로 장로교 전통에 따른 성찬식을 거행한다. 또 18개 교회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하고 서정배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다.
4부 폐회식에서는 한장총의 비전을 담아 각 교단에 특별 제안하는 순서를 가지며 28개 교단 총회장, 총무, 신학대학 총장이 함께 대화합을 위한 다짐의 순서를 가질 예정이다.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는 “2012년이면 한국에 장로교 총회를 세운지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가 되지만 현재 너무 많은 분열과 상처로 얼룩져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성숙한 장로교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는 연합과 일치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개혁주의 전통예배 및 같은 신학과 신앙을 공유한 주님의 형제 됨을 확인하는 예배와 성찬식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