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미국 참전용사·가족 방한
새에덴교회, 한·미 참전용사 보훈행사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오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전쟁 미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총 93명을 초청해 제4차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0년 전 한국전쟁에서 용기와 희생으로 맞섰던 아버지 세대들의 역사의식을 되새기며, 한국과 미국민의 우정과 이해 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훈행사’는 한국교회 최초로 기획된 민간외교 활동으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지난 2006년 7월, 미국 백악관 신우회 예배 설교자로 초청되었던 게 계기가 돼 2007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6.25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그 가족 초청 인원을 역대 최고 수준인 93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초청 참전용사 중에는 90세의 노병과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는 참전용사도 포함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23일, 참전용사들이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산화한 동지들에게 헌화하면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은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생생한 6.25의 역사보존물들을 견학하게 되고, 서울타워에 올라 60년 전 폐허를 딛고 재건된 서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참석자들은 또 방한 기간 서울 보훈병원, 대구 2군사령부, 판문점, 경복궁, 양화진 순교자기념관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새에덴교회에서 ‘6.25 60주년 참전용사 한·미 합동예배’를 국내외 귀빈들과 한국 참전용사 150명, 지역주민 4000여명과 함께 드리며 자유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