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참사 긴급구호
교계, 모금 및 구호활동 전개
지난 1월 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으로 10만여 명의 사상자
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교회 각 기관 및 교단 차원의 긴급구호 활동이 전개되
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
오성 목사)는 회원교단을 중심으로 모금계좌를 개설해 한국교회 아이티 돕
기 성금 모금에 들어갔으며 각 교단들도 모금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서정배 목사)는 지난 1월 18일 총회임원 등 교단 산
하 각 기관 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총회긴급재난구호 대책위원회’를 조
직, 아이티 지진 사태 등 최근 일어난 재난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및 모금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지용수목사)는 사회봉사부를 통해 긴급구호금 3만 달
러를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아이티 접경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 김종성 선교사
를 통해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호를
위해 교단 사회봉사부 직원
을 급파하여 현지 긴급구호를 진행하는 한편, 전국교회에 구호헌금 모금을
호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권석원 목사), 구세
군(전광표 사령관)도 아이티 지원을 결의하고 성금모금에 들어갔다.
국내 NGO단체들의 성금모금 및 구호활동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총 10만 달러 모금
을 목표로 지난 14일부터 모금활동을 시작, 하루 만인 15일 목표했던 10만
달러를 달성했다. 10만 달러는 모두 아이티 지진복구로 쓰여지게 되며 앞으
로 50만 달러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도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미국 기아대책기
구 19명의 스태프들은 피해 현장을 다니며 이재민에게 음식과 의료품 등 구
호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도 지난 14일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 1진을 급
파해 현장조사와 긴급구호에 들어갔다. 긴급구호팀은 현장에서 아이티 이재
민들을 대상으로 식수와 식량, 의약품, 쉘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학
교 피해
지역 등 아동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아동 대상 영양공급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긴급 의료진을 구성해 현장에서 가동 중이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지난 13일 단장 조현삼 목사를
포함해 4명의 구호팀을 현지로 급파했으며 이들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에서 식수와 음식 등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구
호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