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필요하나 제4의 기구는 안 돼 교회언론회, 교계기자 의견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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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관 필요하나 제4의 기구는 안 돼

교회언론회교계기자 의견 설문조사 실시

 

 

최근 교계 연합기관들의 연합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교계 기자들은 대체적으로 연합기관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제4의 연합단체 출범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 2월 15-28일 24개 언론사 37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합단체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33(89.2%)으로 나타났으며 제4의 연합기관 필요성에 대해서는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30(81.1%)으로 나왔다만들어지되 연합의 견인차 역할만 하고 해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10.8%)이었다.

 

한국교회 연합단체 분열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도자들의 명예와 욕심공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시도 때문이란 응답이 34(91.9%)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단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합종연횡이란 응답은 24(64.9%)이 나왔다.

 

연합단체 형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란 질문에는 한기총에서 비롯된 보수적 교단들은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응답이 18(48.6%), 한기총과 교회협까지 포함된 하나의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2(32.4%)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연합에 가장 걸림돌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지도자들이 교권과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응답이 24(64.9%)으로 나왔으며 각 교단 총대들의 인식 부족이 7(18.9%), 진보와 보수 간 신학 차이는 6(16.2%)으로 나왔다.

 

교회언론회는 이번 교계 기자 설문조사와 관련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연합단체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공교회적 성격의 연합단체를 사유화하는 명예와 욕심을 버려야 하며 한국교회라는 공교회를 위해 연합단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언론회는 연합단체의 역할은 한국교회와 대정부대사회 창구역할과 사회봉사선교를 위한 연합활동을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안티 기독교와 이단 세력들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