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뢰회복, 윤리·도덕 실천으로” 기윤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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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뢰도 여전히 낮은 수준

교회 신뢰회복윤리·도덕 실천으로

기윤실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발표

 

 

한국교회의 낮은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윤리와 도덕실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2월 5일 서울 명동 열매나눔빌딩에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신뢰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윤리와 도덕실천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한국교회 신뢰도는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신뢰도 하지 않고 불신도 하지 않는 수준인 3점 보다 낮아 총 네 번의 조사 모두 2.5~2.9점에 머무르고 있으며 올해의 점수는 2.62로 나타났다기윤실은 지난 6년 동안 4(18.4%, 19.1%, 17.6%, 19.4%) 반복측정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낮은 신뢰도의 원인이 특정 상황에 기인하기 보다는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가 과거와 달라진 점은 신뢰도 회복을 위해 윤리와 도덕실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과거 조사에서는 봉사와 구제활동이 1순위였으나 이번에 순서가 역전되었다기윤실은 이러한 응답은 기독교인과 타종교인이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기독교인들은 봉사 및 구제활동(47.1%), 윤리와 도덕실천운동(40.9%)의 순으로 응답했으나 타종교인이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일관성 있게 윤리와 도덕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에서 비기독교인이 가장 신뢰하는 종교는 가톨릭교(47%), 불교(3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독교의 경우는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8, 2009, 2010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