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사 169개국 2만5745명 파송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제24회 정기총회
지난해까지 한국교회가 169개국에 2만5745명의 해외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1003명 증가한 수치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1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24회 총회를 열고 이 같은 파송 현황을 보고했다.
이번 통계는 이중 소속을 제외한 실 선교사 수로 KWMA의 16개 회원 교단과 121개 회원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비회원들까지 포함된 것이다. 조명순 선교사(KWMA 연구개발실)는 “여전히 조사 범위에 들어와 있지 않는 단체들도 많다”며 “개 교회 또는 노회 단위에서 파송된 선교사 수는 조사 범위에서 빠지기 때문에 한국 선교사 수는 언제나 조사된 수보다는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선교사는 “지속적으로 전방개척 지역으로 나가는 선교사들이 늘고 있지만, 일반 선교 지역으로의 파송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한국 선교가 여전히 불균형적인 파송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전방개척 지역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WMA는 총회에서 ‘2014 세계선교대회’ 출정식을 오는 5월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14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도 5월 27, 28일 양일간 오산리기도원에서 열린다. 또한 ‘한국교회 연합선교 페스티벌(709 대회)’을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국 79개 중소도시에서 개최해 새벽기도회, 선교세미나, 선교장터, 선교집회 등을 열어 선교동원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KWMA는 인터콥 선교회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이루어진 인터콥 신학지도위원회의를 통해 최바울 선교사가 KWMA의 지도 아래 문제가 됐던 6권의 책을 폐기하는 중에 있으며,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잘못된 신학사상을 고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본 합신과 예장합동에서 인터콥과의 교류금지를 결정한 만큼, 다음 총회 때 해제될 수 있도록 KWMA가 잘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