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기지협 공동 신년하례예배 드려

0
15

대 화합정신으로 새로운 천년시대 힘차게 열어가자
한기총, 기지협 공동 신년하례예배 드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지 덕 목사·이하 한기총)와 한국기독교지도
자협의회(대표회장 최해일 목사·이하 기지협)는 1월 4일 여전도회관에서 새
천년 맞이 신년하례예배를 갖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운동의 대화합정신으
로 새로운 천년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기총과 기지협이 공동으로 가진 이날 신년하례예배는 각 교단 총회장
등 교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신묵 기지협 상임회장의 사회로 오
건 장로(기지협 공동회장) 의 대표기도, 지 덕 대표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
됐다.
지 덕 대표회장은 어느 미래학자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혼돈속에 복음이
바로서지 못하고 교회에서 교인은 떠나고 성직자만 남아있는 기독교의 Y2K
시대가 임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하고 하나의 연합과 공동체 형성에 주력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덕 회장은 또 “공동체 형성을 
위해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축하해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새천년 한국교회는 사람을 아낄 줄 아
는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특별기도 시간을 갖고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
해’ , ‘한국교회의 성장과 세계 선교를 위해’ , ‘한기총과 기지협의 사명
과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한편, 양 단체는 새해 메시지를 발표하고 “아집과 분열과 성장제일주의를
극복하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생명력 있는 신앙공동체가 되어 나눔과 섬
김의 목회철학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는 열린 목회를 지
향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한 “한국교회는 복음의 다양성을 이해하면서 일치
와 연합운동의 대 화합정신으로 새로운 천년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야 할 시
대적 요청 앞에 서 있음을 잠시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