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호의 글이 있는 사진-2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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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은 극단적인 대치를 이룬다. 그러나 이 둘의 조화는 최상의 아름다움
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비어 있는 듯한 그러면서도 가득 채우는 흑과 백의 
조화는 그래서 아름답기만 하다. 우리네 사고에서도 때로는 흑과 백의 선택
이 필요한 때가 있다. 결코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운 선택은 우
리 모두에게 평화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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