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2)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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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원장(풍성한의원 031-946-2275)

간(2)

간염이란?
간염은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상태를 말한
다. 흔히 알고 있는 원인에 바이러스성(A형, B형, C형, D형, E형), 알코올
성, 독성 등이 있는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일
으키는 B형 간염이다.

간염의 전염경로
간염이라고 하면 간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병을 모두 일컫는 것이
므로 아주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전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이러스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물론 이 바이러스성 간염도 것도 원인
이 되는 바이러스가 아주 여러가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
은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정액과 같은 분비물을 통
하여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 C형 간염이 혈액을 통해서 옮는다는 것은 확실
히 밝혀져 있지만 다른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리고 아직 예방주사도 개발되지 않았다.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HBsAg), e 
항원(HBeAg).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두와 비슷한 2중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표면 항원은 
만두의 만두피에 해당하는 곳에 있는 항원이다. 만두속에 해당하는 곳에는 e 
항원이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안에 있는 사람의 피속에는 2중의 구조
를 완벽하게 갖춘 바이러스도 있지만 2중구조를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 겉부분
만 (마치 만두속 없는 만두피처럼) 있는 것도 있다. 2중구조를 갖춘 바이러스
에는 표면항원과 e항원이 모두 있지만 표면구조만 가지고 있는 것에는 표면항
원만이 있다. 그러니까 표면항원을 검사하면 이 두가지중 하나만 있어도 모
두 양성으로 나온다. 즉 완전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을 때와 불완전한 B
형 간염 바이러스 조각이 있을 때 양성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B형 간
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을 검사하여 양성이면 대개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있다는 뜻이다.
e 항원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복제하는 데 필요한 유전정보를 담은 DNA가 
들어 있다. 2중구조를 갖춘 바이러스에는 표면항원과 e항원이 모두 있지만 표
면구조만 가지고 있는 것에는 표면항원만이 있다. 그러니까 e항원을 검사하
면 복제
하여 숫자가 늘어날 수 있는 완전한 바이러스가 있을 때에만 양성으
로 나온다. B형 간염 바이러스 e항원이 양성으로 나오면 B형 간염 바이러스
가 몸안에서 활발하게 복제하고 있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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