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장에 방해가 되는 질환들
풍성한의원 박용진 원장(0348-946-2275)
2. 호흡기형 소아
천식성 기관지염, 소아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에 잘 걸리는 아이를 말한다.
지금은 적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항상 누런 코를 달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
었다. 항상 훌쩍거리며 콜록거리던 아이들.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키가 적
고 체력이 약한 성인들이 되는가 보다. 지금 초등학교에 가보면 그런 아이
들이 적은 것을 보아도 점차로 체격과 체력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
론 예전엔 영양도 부실하고 겨울에 보온이 어려운 환경에서 많이 커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들 성장에 까지 관심을 기울수 있는 여유가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도 초등학생들이 코가 막히고 콜록거리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일년 내내 기침을 달고 살며 남들 감기걸릴 때면 어김없이 감기에
걸려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두달정도 지난 후에 내원한다. 거의 포기 상
태에서 어찌할지 몰라 마지막 희망으로 한의원에 오는 것이다. 기침을 하
면서 더불
어 편도선이 부어 있고 천식경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
우에 알러지 비염,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 천식을 같이 같는 경우도 많고
피부가 얇고 안색이 옅거나 얼룩얼룩 검은 빛을 같이 띄기도 한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대체로 기침이나 감기가 오래 가는 경우, 또한 양방 감기약을 계속 복용
해도 낫지 않는 것은 감기바이러스가 강하기 보다는 폐기능이 약해져 면역
력이 떨어져서 강한 감기약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경우 우선 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쪽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작년 9월 경부터 감기를 앓아서 12월에 내원한 소아가 있는데 면
역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한방감기약을 2주 정도 복용하여도 차도를 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일단 모든 치료를 접어두고 파 흰뿌리와 생강과 대추를
진하게 다려서 일주일 정도 복용하라고 하였다. 그후 2주일이 지난 후 감
기와 기침이 완전히 치료되어 다시 내원하였다. 이런 경우는 아이가 감기
에 걸려서 이틀 간격으로 계속 병원에 다니기 위해 외출을 하여 외부의 차
가운 공기가
계속 폐를 자극하여 감기가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 후에
폐를 강화시키는 한약치료로 폐는 원상회복하였고 지금까지 감기는 걸리지
않고 있다.
한의원에서도 보험약재로 된 여러 종류의 한방 감기약이 있다. 이를 모
르는 부모들은 한의원에 오면 무조건 보약과 녹용을 넣은 약만 먹어야 하
는 줄 알고 경제적으로 또는 다리는 시간의 부족을 이유로 못가는 경우가
많다. 일반 감기의 경우 성인, 소아를 불문하고 아주 초기에 한방감기약으
로 좋은 결과를 경우가 많다. 물론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첩약을 권하기
도 하지만 요즘은 대체로 보험약을 많이 권하는 추세이므로 가벼운 감기도
초기에 한의원을 방문하는 것도 빠른 치료의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알러지 비염과 아토피 피부, 알러지 천식에도 아로마 요법과 한약요법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의원도 생각보다는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