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속에 발견되는 신자들의 기쁨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가난한 상태에 처해 있든지 부유한 상태에 처해 있든지 신자들은 자기에게 닥친 삶의 위기와 고난으로부터 가치 있는 영적 유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만족스럽지 못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자신이 하나님의 상속자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라는 사실을 기뻐할 수 있다. 그는 모든 것이 자기 것이며, 자기는 그리스도께 속한 자이며,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진리 안에서 위로를 얻는다.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처지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소유한 영적인 복을 즐거워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야고보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약 1:9-10)고 말한다. 사실 부한 사람은 자기 소유를 잃어버릴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기쁨의 원인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미 자신이 신자라면 하늘에 속한 더 나은 영구한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자기 소유를 잃어버리는 것을 기쁨으로 여길 수도 있는 것이다(히 10:34).
세상의 부요는 들의 꽃 같이 시들게 된다(사 40:6, 7). 물질적인 풍부함만을 가진 사람은 그의 모든 계획조차도 무덤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들꽃을 성경이 부한 사람의 짧은 생애와 그 무가치함에 대한 예로 들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약 1:11).
부자는 물질을 추구하다가 결국 쇠잔케 될 것이다. 때문에 지나가는 것들을 사랑치 않고 위에 있는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하는 시련은 오히려 복이라 할 수 있다. 낮은 자를 높이는 은혜가 동일하게 부한 자를 겸손케 만든다. 때문에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성도들은 결국 모두 기쁨의 동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성경은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이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 1:12)고 말한다.
고통과 여러 가지 시련을 견디며 거기서 승리하려는 용기를 가진 신자들이야말로 진정 복이 있는 자들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