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식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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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식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성경의 공통적인 시각은 다음 몇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하나님의 왕권은 모든 권위를 초월한다. 
일반적으로 왕은 화려한 어의로서 권위와 권세를 대신한다. 그렇다고 왕의 권위가 곧 능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사실 능력이 없는 권위는 모양만 있을 뿐이며 그 실질이 없기 마련이다. 반면에 하나님은 어의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권위와 능력을 입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권위와 능력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둘째, 하나님의 왕권은 모든 시간 개념을 초월한다. 
아무리 막강한 왕권이라 할지라도 흥망성쇠의 과정을 거치며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흥망성쇠의 개념을 초월하며 연수로 측정되지 않는다. 오로지 영원한 시간으로 표현될 뿐이다. 왕이신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았고 다스리지 않았던 때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셋째, 하나님의 왕권은 모든 공간 개념을 초월한다. 
하나님은 하늘 위에 ‘높은 곳’에 계신 분이다. 이 높은 곳은 인간의 세계를 초월한 곳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그 어떤 개념보다도 높은 곳에 보좌를 두고 계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왕권에 대해 어떤 세력의 도전이나 추월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의 왕권이 초 권위, 초 시간, 초 공간적이라는 초월적인 개념은 천상의 어전회의에서 묘사된 하나님의 왕궁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왕궁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시 93:5)는 시편 기자의 찬송은 이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개념들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귀착된다. 하나님은 자신 이외의 다른 원인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왕권은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원인에 따라 행사되며 유지되며 보존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은 하나님의 보좌가 영원하듯이 하나님의 증거 또한 영원하다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 하나님의 주권은 하나님의 법이 이 세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믿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정세가 불안한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무관심한 교회의 불신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교회가 하나님의 주권에 민감하다면 오늘날처럼 하나님 앞에서 방자하게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