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세상을 구별하는 이유 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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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세상을 구별하는 이유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참된 신자는 자신의 완전함에 대해 거짓 주장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치 
죄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듯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경솔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참된 신자는 자신의 죄를 지었을 때 자신의 처지가 절망적이지 않다
는 사실을 깨닫고 성부 앞에 계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대언자가 되심
으로 자신의 죄사함과 안전한 회복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점에서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 사역을 확신하는 모든 신자들
은 믿음으로 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그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
에 요한은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고 말하고 있다. 

‘화목 제물’이라는 단어는 죄인의 죄를 사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도
록 하기 위해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단어는 ‘화
목’ 
혹은 ‘속죄’의 의미를 가지며 죄를 덮고 죄인을 씻으시는 예수님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속죄 제물의 피가 제단에 뿌려졌을 때 사람들이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었듯
이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되었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항상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에 근거하고 있다. 

이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로서 신자들의 중재자
가 되시어 하나님 앞에 서 계신다. 그분의 죽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를 만족시켰으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셨다. 그리고 신자들은 자신의 몸을 
드린 그리스도의 화목 제물로 말미암아 죄의 용서를 받고 정결케 된다.

이런 점에서 화목 제물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근
거가 된다.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을 드림으로써 화목 제물이 되셨을 뿐만 아
니라 그 자신이 친히 화목 제물이시다. 

그러나 그 그리스도의 희생은 자기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희생을 받아들
이는 신자들 그리고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신자들에게만 효
력이 있을 뿐이다. 요한이 ‘우리’라고 묘사하고 있는 ‘교회’와 ‘세
상’
을 구별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 이것은 기꺼이 교회가 그리스도와 
함께 자기 십자가를 지고 복음 앞에서 자신을 희생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 
이 사실을 무시하고 스스로 영광을 취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라 
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