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하나님과 우리의 하나님 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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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의 하나님과 우리의 하나님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성전 중심의 삶이란 어디까지나 구원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근거로 자신의 
전부를 의탁하고 살았던 아브라함이나 이삭 그리고 야곱의 후손들로서 당연
히 구별된 삶을 살되 모든 삶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중심하여 살기 위해 주신 
제도이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성전 의식에 얽매여 현세적이고 물질적이며 
유형적인 것으로만 여기고 그 본체가 지니는 영적이며 영원한 의미를 보질 못
했다. 

성전과 그 의식이 의미하는 본체(SUBSTANCE)이신 메시아께서 실체(REALITY)로
서 이 땅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영적으로 눈이 먼 그들이기 때문에 배
척하고 말았다. 참으로 그들이 성전에서 예배하며 모세의 규례대로 의식을 행
하면서 그 본질이 의미하는 바 영적인 본상에 관심을 갖고 기다려 왔다면 자
기들의 전부인 성전 중심 삶의 본체이신 메시아를 그처럼 박절하게 거역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데반은 그들을 향하여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
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너희 조상
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치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
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천
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행 7:51-53)라고 책망하였
다. 

이러한 질책을 받은 유대인들은 진리 앞에 어두워 있었기 때문에 도무지 스데
반이 전한 복음의 진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그중에는 
이방에서부터 진리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온 유대인들이 많이 있었
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스데반이 명확하게 구약의 도리가 무엇인가를 전함에
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배척하는 것은 진실에 대한 본질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스데반의 증거가 과연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사실인가 아닌가
를 판단하기보다는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니”(행 7:54)이라
고 누가가 기록한 것처럼 오히려 자기들의 열정을 가누지 못하고 폭발 직전
에 이르고야 말았다. 

스데반
은 편협한 유대주의적인 신관과 율법관에 치명적인 충격을 주었다. 그 
결과 스데반은 유대인들에 의해 죽는 고난을 당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오늘
날 우리 교회가 신앙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신관으로 말미암아 이 사회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는가? 우리의 신관이 세인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하나님 
정도이기에 우리는 아무 문제없이 이 땅에서 그들과 더불어 편안하게 살고 있
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