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치
전현 목사_화평교회, 총회서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화목 하는 친교를 나누는
대가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가정의 가장이요 주인이십니다. 그러므
로 우리 모두는 가장이요 주인 되시는 그리스도를 중심하고 그리스도의 말씀
만 순종하면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중심의 대가족
서로 고집부리지 말고, 사랑하고 서로가 화합하고 일치해야합니다. 어떤 가
정이든지 온 식구가 다 제 생각대로 하려고 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구한다면
부부끼리도 싸우게 되고, 부자끼리도 싸우게 되고, 형제끼리도 싸웁니다. 도
저히 그 집에 화합 일치는 없습니다.
오늘날 왜 국가가 위태롭게 되고 국민 생활이 파탄이 일어나는가요? 전부 이
기주의로 돌아서기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마음속에서 이기
심을 빼어 버리기 전에는 가정도 국가도 교회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람도 뜯어다가 자기에게 붙이고, 저 사람도 뜯어다가 자기에게 붙이고
해서 조각을 내면 얼른 절단
이 납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를 살리는 법
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사로움과 이기적인 것을 억제하고 공과 의를 앞세워
야 합니다.
왜 그것이 실천이 안되는가요? 사와 이를 추구하는 마음은 강한데 공과 의
를 취하는 마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으로 주인으로 모시고 살 줄 아는 사람들이 많
아지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가정의 가장이 되면 가정이
화목해 지고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가장이 되면 하나님의 복과 은혜의 문
이 열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주인이시며 머리이십니다. 머리의 지배를 잘 받아
몸이 움직이면 서로가 화합하고, 화목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체
가 각각 제 마음 데로 놀면 몸이 결단이 납니다.
그렇다면 교회 일치의 화합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요셉
은 형들이 자기를 판 것을 원망하고 원수를 갚고 죽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
을 것입니다. 그가 총리 대신이 되고 난 후 전국에 흉년들게 되어 형들이 양
식을 구하러 애굽에 왔을 때 요셉은 형들을 원망하거나, 앙갚음하지
않고 오
히려 선한 말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형제 화합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화목하는 곳에 번영이 있습니다. 불화하는 곳에 위축과 실패가 있습니다. 화
합하는 신자, 화목 하는 교회는 생명의 은혜에 참여하게 됩니다. 형제 화목
이 쉬운 듯 하면서도 사실은 어렵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사건, 에서와 야곱의 사건, 이삭과 이스마엘의 싸움, 여당과
야당의 싸움이 형제의 싸움입니다. 형제가 싸움 안 해야 할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이 세상의 싸움이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야보고 사도의 말을 들어봅시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 온 것이 아니요 세상 적이요 정욕 적이요 마
귀 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
라.” 이 세상 싸움은 세상 적이요 정욕 적이요 마귀 적인 것이니 싸움하지
않아야 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귀적인 싸움 하지 말아야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는 교회가 다툼이 없는 교회가 되고, 다툼이 없
는 가정이 됩시다. 그래서 사랑의 일치를 이룹시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의
복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