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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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들의 부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을 가리킨다. 만약 우리가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믿는 것 또한 헛된 것이 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증거도 모두 거짓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로서 우리의 삶은 달라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을 이 땅에서 살기에 합당한 존재로 만드셔서 첫 사람에게 속한 자를 이 땅에 살기에 합당한 존재로 만드셨듯이, 마지막 아담에게 속한 자는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가기에 합당한 존재가 되게 하셨다.

 

이처럼 우리는 첫 사람 아담에게 속한 자이면서 동시에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한 자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에 속한 자이기에 장차 우리의 몸이 죽어 썩어지게 될 것이나, 동시에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로 부활을 바라보고 사는 자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자를 부활시키셔서 장차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을 갖게 하실 것이다’라는 사실에 대한 소망이다. 이에 우리는 장차 우리가 영광스러운 몸, 즉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소망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신령한 몸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차 우리가 모두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이 땅에 모든 소망을 걸고 사는 사람들은 엄밀히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소망하는 자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믿음이 바닥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처럼 믿음이 바닥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도 혹시 이렇게 스스로 속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우리의 부활을 보장하는 것이며 또한 전제하고 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하며 동시에 이 소망에 합당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