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점검하는 우리의 신앙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이 눈앞에 다가왔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몇 가지 우리의 신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이 신적인 기적임을 확인해야 한다. 예수님이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은 인간의 지혜와 이성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인간 이해를 뛰어넘는 사건들이 이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요,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시작이며, 그리고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극치이다. 예수님은 인간의 방법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시고 태어나신 것이다.
성탄절은 우리가 얼마만큼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점검하게 해 준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려고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리까지 겸손해지셨다(빌 2:6-8).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하인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인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다. 예수님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고 가르치신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매일의 삶이 겸손의 삶이어야 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2011년을 겸손하게 살았는지 점검하고 새로 맞을 2012년을 겸손하게 살기 위해 다짐해야 한다.
성탄절은 우리가 부활생명을 살고 있는지 점검하게 한다. 예수님은 죽기 위해 이땅에 오셨지만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셨다. 부활이 없는 죽음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다.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고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도 이미 부활생명을 살고 있는 것이다.
부활생명을 사는 것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삶이요,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세상의 어두운 면을 밝게 하면서 사는 삶이요, 세상을 맛있고 멋있는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삶이요, 그리고 영원의 영광스러운 가치를 현재에 적용하면서 사는 삶이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옷깃을 여미고 우리 스스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