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소리| 세상의 맘몬이즘과 종교개혁 정신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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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맘몬이즘과 종교개혁 정신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세상과 전투하는 차원에서 인생을 경영하고 그러한 긴장감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려고 하는 의식을 가진 사람만이 이 세상으로부터 위협과 핍박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여기에 종교개혁 정신이 담겨 있다.

 

이러한 의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긴장과 갈등을 느끼지도 못한다.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거나 박해를 받은 경험조차 없을 것이다. 여기에 배교의 특징이 발견된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긴장하거나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아무런 갈등을 느끼지 않는 교회나 교인이 있다는 것은 그들이 이미 세상과 타협하였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하여 고난을 자초하거나 핍박을 위해 자기의 몸을 내어놓을 리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 혹시 신앙의 순결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의 이론적인 장식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앙은 스스로 배불리기 위한 것이 전부일 뿐이다. 때문에 그들이 유일하게 추구하는 신은 황금일 뿐이다. 여기에서 배금주의(Mammonism : 황금만능주의)가 발생하였다.

 

맘몬이즘에 빠져 있는 사람들 앞에 있는 우리들은 하나의 몽상가일 뿐이며 그들이 추구하는 노선과 길이 다르다는 점만으로도 우리는 그들로부터 적대감을 받기 마련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교회와 교인들이 누리고 있는 황금의 위력을 과시하며 자기들이 차지하고 있는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세시대 법복을 입은 교황과 추기경들이 그랬듯이, 멀리는 로마의 힘을 등에 업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그랬듯이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들을 핍박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교의 특성과 관련해 우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밝히셨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0-12).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은 돈과 권력을 섬기는 맘몬이즘 추종자들로부터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기꺼이 박해도 서슴지 않았다. 우리는 이러한 종교개혁의 정신을 기꺼이 계승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