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헌금 목표 달성은 관심과 의지에 있다.
벌들은 협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공동체 안에서 상호협동하지 않고서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총회는 한 몸인 모든 지교회를 대표하는 최고 치리회이나 총회의 재정운영은 각 지교회에서 분담한 노회의 상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단의 규모와 교세에 비해 많은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책정된 상회비로만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3년차 ‘총회헌금’을 각 지교회에서 헌신토록 하였으나 그 성과는 93회기 때나 94회기도 동일하게 미약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로인하여 총회가 마땅히 지원해야 할 상비부나 각 기관의 지원금을 원만하게 지원해 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총회 통계에 의하면 교단 교세(청년 이상)는 교회 100명이상 교회가 163교회, 80명 이하 114교회, 50명 이하 118교회로 총회의 총회헌금 목표치인 1억 5000만원은 쉽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문제는 각 지교회를 맡은 담임목사의 총회에 대한 관심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한 예를 보자. 지난 ‘아이티 지진 구호비’는 무려 3억원이나 모금되었다. 이를 보아 총회헌금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액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 나라의 일에는 모든 교회의 성도가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각각 받은 은사와 헌신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하고 이러한 헌신을 통하여 교단이 성장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성경에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에 믿음이라는 단어가 246번, 소망이 185번, 사랑이라는 단어가 733번 언급되어 있는 반면에 ‘드림’이라는 단어는 무려 2,285번이나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복을 받는 가장 큰 일은 이 ‘드림’을 통하여서이며 이 ‘드림’은 곧 믿음, 소망,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교회가 헌금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총회를 튼튼히 세우는 일이며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명임을 알고 각 지교회는 성도들에게 교훈하고 지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모세의 지팡이는 평상시에 사용하던 지팡이였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고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손으로 드리는 물질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것이 되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나타내심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정성을 다 한다면 작은 것을 드려도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셔서 우리 교단을 위해 큰일을 행하실 것이다. 우리는 드리는 일에 익숙하고 또한 과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이 복을 받는 길임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교훈하고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교단은 또한 매 회기 때마다 재정원칙을 분명하게 세워서 지출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사업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각 상비부 역시 의욕이 앞서는 일이 없도록 원만한 재정운영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그럴 때 전국교회는 기꺼이 ‘총회헌금’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