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리아 숭배를 반대한다
교회에서 예배의 대상은 언제나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이 사실은 불변의 진리이다. 그런데 천주교에서 최고의 예배 대상은 성 삼위 하나님이 아닌 ‘성모 마리아’라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를 엄격하게 경계하며 반대하는 바이다.
처음부터 천주교에서 마리아 숭배 사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나타난 현상은 AD 3세기경에 동로마 교회 신자들 사이에서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神母)라고 부르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이 이단 교리는 교회의 반대를 받았고 경계의 대상이었다.
이어 마리아의 영원 동정성(童貞性)이 대두 되었다. 이것은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후 일생을 동정녀로 살았고 다른 죄 있는 자녀들을 생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 역시 당시 교회에 의해 금지되었다.
하지만 오래 지 않아 마리아의 영원 동정성이 교리로 체계화 되었다. 그것은 AD 387년에 제롬이 ‘영원한 동정녀’라는 책을 통해 주장했다. 그리고 AD 451년 칼케돈 공의회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 거짓 교리를 바탕으로 AD 7세기경에는 마리아 승천설이 주장되었다. 이 거짓 주장은 ‘마리아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인성을 취하셨기에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육체가 썩음을 원치 아니하여 그녀를 승천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1850년에 마리아 승천설이 선포되었다. 이 마리아 승천설에 근거하여 “성모는 천당에서 모든 천신과 성인의 모후가 되시며 우리의 중보가 되신다’는 마리아 중보설이 가공되었다.
1858년 12월 8일에는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마리아의 무원죄설’(Immaculate Conception)이 주장되었다. 이윽고 1954년 10월 11일, 교황 비오 12세는 이러한 주장들을 더욱 확장하였다. 그는 마리아를 ‘하늘 여왕‘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1954년 12월 8일, 교황의 칙령에 의해 마리아 숭배 교리가 천주교의 정식 신조로 인정되었다. 그 이후 천주교는 매년 5월 31일을 ’마리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예수님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하셨다. 그리고 바울은 유일한 중보자는 예수님 한 분임을 분명하게 밝혔다(딤전 2:5). 따라서 예수 외에 마리아가 인류의 중보자라는 주장은 거짓 교리일 따름이다.
이에 우리는 마리아를 숭배하는 그 어떤 주의 주장이든 반대하며, 이를 엄히 경계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