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총회의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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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총회의 과제들

제91회기 총회가 마무리 되어가고 제92회기 총회가 힘찬 기대를 가지고 개최
되게 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진하는 총회,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위
해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총회가 되기를 우리 모두는 기원하는 바이다. 
우선 지금까지와 제92회기 이후까지 개선하고 다듬어야 할 총회의 과제들을 
검토하여 개선해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다듬는데 있어 용기 있는 총회원들
이 되어야 급변하는 세대 속에서 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으리라 본다.

첫째, 신학적으로 활발한 연구와 토의 및 이상적 목회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
이 있어야 한다. 현재 신학연구위원회가 특별위원회로 있지만 그 활동은 전
무한 것처럼 보인다. 총회에 활동 보고도 없는 상태이다. 
신학연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하여 목회 현장에서의 신학적 입장 정리와 이
상적 목회 방향 추구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의하여 목회 현장에서 신
학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목회적 문제점들을 정리 점검하여 이상적 방향을 
제시함이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이 기
능이 제대로 되지 않음으로 합신 교단
의 목회 현장에서 정체성이 제대로 세워지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장로교 4개 교단이 연합으로 이 분야의 기능을 광범위하게 해 보려는 것은 
고무적이다.

둘째, 총회와 인준 신학교인 합동 신학대학원 대학교와의 효율적 교류이다.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위해 총회에서 이사를 파송하는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
은 제도적으로 인준 신학교와 이상적 관계 설정을 위해 주요 사안이라고 보
며, 목회자 수급을 위해 학교에서는 학생 모집에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
고 보며, 아울러 학문적으로 수준 있는 교육과 함께 목회자로서의 자질 구비
도 잘 되게 하는 교육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 각 상비부와 특별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이다. 이 사안은 오래된 숙제이
지만 개선이 잘 되지 않음으로 정책위원회와 공천위원회에서는 사명감을 가
지고 효율을 위한 제도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총회의 역량
은 상비부와 특별위원회의 활동과 그 부의 역동적 기능 여하에 좌우되는 것
인 바 이 부분의 개선은 끊임없이 시도되어야 한다고 본다. 
먼저 조직에 있어 한 총대가 중복 배치되
지 않아야 하며, 공천에 있어서 총
대의 은사와 전문 지식이 최대한 반영되게 조직함이다. 윤번제로 해도 되는 
분야도 있지만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비부임에도 윤번제식 공천 배치됨으로 
인해 그만큼 기능이 저하되며, 특별히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조
직과 운영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교단 재정의 견실함을 위한 범교단적 협력이다. 어떤 기구, 기관이든
지 운영재정이 빈약할 때 그 기관의 활동과 능력 발휘도 저하될 수밖에 없음
이 경험법칙이라면, 우리 총회의 재정의 견실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제위 회기부터 시행된 “총회를 위한 헌금”에 전체 교회 중 참
여 교회가 74개 교회에 머물러 그 참여도는 10%에도 못 미쳤다. 처음 시행
과 함께 년초에 개혁신보사, 지도부 등 상비부의 후원 요청 등이 겹친 것은 
참여율 저하에 영향이 있었으리라 보며 제92회기부터는 적극적으로 참여하
여 각 상비부의 활동에 힘이 실어지도록 하고 대 교계적인 활동과 모든 행
정 부분에도 활기있게 하는 요소인 바 총회 소속 교회가 적극 참여하여 이 
기능을 활성화되게 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연
합활동을 활발히 함이다. 금년에는 노회간 연합으로 여름성경학
교 교사 강습회를 운용함으로써 노회와의 협력과 동시에 강습회의 규모면에
서 또 전문성에도 유익함을 보면서 이런 연합활동을 활발히 함은 매우 바람
직하며 대 교계적으로도 연합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
다. 또한 교단간의 소규모로 연합하여 학술토의, 목회 분야 연구 등을 활발
히 하여 교단의 내실과 함께 한국 교계 전체에 기여하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바른신학 안에서 좋은 전통은 잘 유지해 나가며, 동시에 바른신학 아래서 전
진하고 새롭게 해야 할 부분은 용기 있게 진척시켜 나가서 항상 신선하고 앞
서가는 우리 총회가 되기를 염원하면서 및 과제들을 제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