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 100주년과 계속적 부흥을 위해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출발된 부흥의 불길이 평양지역 뿐 아니라 서울로 점
화되어 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오늘 한국은 세계교회사에 보기 드문 민족
복음화의 큰 역사가 이루어짐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이는 하나님의 영, 성
령께서 강력히 주도하며 역사하셨음을 우리 모두 고백하게 한다. 그리고 그
거룩하신 영(spirit)의 놀라우신 역사하심 앞에 실로 심대한 경외심으로 가
슴에 아로새기게 한다.
그때로부터 100년의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다시금 그 성령의 역사하심을 앙망
하여 개신교 전체가 한 마음으로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오늘과 그 간의
영적 해이함을 회개하며, 다시금 교회가 복음 앞에서 그리고 사회 앞에서 신
실한 사명을 다짐하고, 새로운 부흥의 한국교회사를 위한 비전과 사회를 향
한 교회의 선한 영향을 위한 사명들을 선언하였다. 상암 경기장을 가득 매
운 기념대회의 열기는 현장뿐 아니라 방송을 통해 전국 교회에 전달되고 전
국 교회는 한 마음
으로 하나님의 새 역사를 위해 기도했으리라 전망된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야말로 기념대회의 의미와 열기를 이어가는 일이다.
즉, 기념대회를 기점으로 더 큰 부흥을 대망하며 모든 교단은 교단별로, 각
교회는 교회별로 성령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시도록 간구하고, 그 불이 당겨
지고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의미 깊은 기념대회를 통해 주어
진 부르짖음을 정리하며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첫째, 모든 목회자는 설교에서 복음의 순수성과 역동성(행함 있는)을 제고하
여 끊임없는 회개를 촉구하며 동시에 복음의 진리가 신자의 삶을 통해 열매
를 맺도록 할 것이다.
둘째, 교회의 본질적 기능을 끈기 있게 제고함이다. 즉, 그리스도를 닮은 사
랑의 실천과 신자의 경건한 생활, 복음을 전달하는 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열
심히 힘을 모으고 확산하는 일이다.
셋째, 대 사회를 향해서는 선교 목적뿐 아니라 진실한 섬김과 빛과 소금의
역할을 실효성 있게 해 나가도록 교회가 앞서며 서로가 떠바치는 데 힘을 모
아야 한다.
넷째, 이 모든 일에 생명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강하신 역
사하심
을 앙망하는 간구와 사모함의 기도를 통해 새로운 대 부흥의 역사를 일구어
가게 함이다.
이미 지난 세기에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오늘 한국교
회의 부흥을 주신 성령께서 앞으로 더 강하고 광범한 역사하심을 위해 위의
내용들을 가지고 우리가 지속적으로 일하면 마침내 다시금 그 큰 은혜가 이
땅에 편만하리라 전망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