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를 위한 헌금’ 참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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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위한 헌금’ 참여의 의미

우리 교단은 금회기, 즉 제91회기에 총회 25주년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
표를 세우고 정책적 사업들을 시행하게 되었다. 그중에 중요한 것 하나가 교
단 소속 모든 교회가 교단 운영 및 정책 사업 추진 재정을 위하여 매년 1-2
월 중에 1회씩 총회를 위해 헌금하는 일이다. 
이 헌금은 우리 교단이 이미 추진해 오던 선교적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
해 나가며, 앞으로 더 의미 있고 발전적인 정책들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저력이 되게 하는데 기반이 됨으로써 그 의미는 매우 크다 하지 않을 수 없
다. 그 의미들을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상비부와 특별 위원회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한다. 
총회의 총대로 상비부에서 일해 본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애로
점은 교단 사업을 위한 재정 조달이다. 몇몇 상비부는 지교회의 후원금에 많
은 비중을 의지하면서 운영해 나가게 되는데 후원하는 교회도 년간 소요 예
산을 세우기 어려울 뿐 아니라 요청하는 부
서도 어려움이 많아서 상비부원으
로 일하는 것이 총대들에게는 별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한
다. 이런 현상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결국 각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해
야 하는 부담으로 인하여 추진하는 사업의 성공적 운영에 상당한 장애가 아
닐 수 없다.
교회나 노회가 선교적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재정적 안정이 필수적인 것처
럼, 총회 주요 사업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역시 우리 모두의 협력과 참여
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재단 규모가 큰 교단들도 소속 교회들이 총회를 위
해 년 1회 총회 주일로 정해 헌금하거나, 세례교인 분담금 등으로 재정 후원
에 참여하고 있다. 교단의 역사도 짧고, 재정적 수익 사업도 없는 우리 교단
으로서는 이번에 실시하는 ‘총회를 위한 헌금’이 우리 교단의 정책적인 선
교적 사업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둘째, 교단을 위해 소속 교회가 후원에 참여함으로써 교회와 총회의 긴밀한 
관계가 형성됨이다. 
사실 그동안 교단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후원하며 총회 일에 참여한 교회들
은 예외가 될 수 있지만 상당수의 지교회들은 소속 노회와 가깝게 지내지는 
반면
에 총회는 멀리 있는 기관으로 여기고 별 관심 없는 관계로 유지되기 쉽
다. 
교단 소속 교회는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 총
회의 정책들과 결의들은 소속 교회에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총
회에서는 신학적, 선교적 중요한 일들이 결정되고 정책이 입안된다. 그리고 
결의된 주요 정책 사업들을 추진하는 기관이 바로 총회이다. 각 교회들과 총
회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교회와 노회와 총회는 기능별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데 있어 최상의 팀웍을 만들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총회를 위한 헌금에 참여함은 교단이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세
워 추진하는 데 활력을 띠게 하기 위함이다.
총회는 소속 노회 그리고 넓게는 소속 교회를 섬기고 행정적으로 뒷받침하
는 기관이다. 따라서 선교와 교육, 대 사회를 위한 사업 및 봉사 등의 정책
적 사업들의 내실을 기하고 새로이 사업을 세워나가는 데도 재정의 안정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만일 총회가 안정적으로 정책을 세우지 못하거나, 필요 
사업을 힘겹게 해 나가거나,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 교단은 언제
까지나 소규모 교단
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본다.

우리 모두가 총회를 위한 헌금에 적극적인 참여로 교단이 추진하는 정책 사
업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소중한 빛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 아울
러 총회의 일이 바로 노회와 교회의 일이며 하나님 나라의 일이기 때문에 이
번에 처음 실시하는 이 헌금에 전국 교회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귀한 정책 사
업들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