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셀로 교회를 새롭게 – 새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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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셀로 교회를 새롭게 – 새움교회

어느덧 겨울 석양이 지고 문득 아침이 되자 따듯한 바람이 창 밖 새소리와 
함께 새로운 싹이 돋는 계절임을 알려 준다. 언제 이렇게 불현듯 또 봄이 왔
는가 싶게 새로운 봄이 낯설기도 한 아침, 새로운 싹을 주시듯 우리에게 새 
하루를 또 허락하시고 호흡을 주시며 변함없이 새로운 것으로 입히시고 먹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

오늘은 이렇듯 자연을 따라 마음도 새로워지는 계절, 새로운 움으로 하나님 
앞에 순전히 싹트는 교회가 되고자 ‘새움’라는 이름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새움교회를 만나 현재와 내일의 사역을 소개한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있는 새움교회는 2002년도 주성호 목사에 의해 설립
되었다.

새움교회는 설립되기 전 2년 동안 복지관과 학교 교실 등을 빌려 설립준비
를 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으나 하나님 앞에 늘 새로이 서가는 교
회를 세워간다는 희망으로 어려운 2년을 인내한 끝에 오늘의 교회당을 건축

고 입당 하였다.

주성호 목사는 모친이 자궁암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침체되었던 
가정이 오히려 그 일을 영적 각성의 계기로 삼게 되었고 집안의 권유로 목회
를 서원하게 되었다.

그 후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남서울교회(홍정길 목사)에
서의 교육전도사 사역을 시작으로 본격적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다. 새움교회
의 설립은 남포교회 부목사와 주성호 목사가 개척하였던 남정교회 담임목사
를 역임한 후인 2002년도에 이루어졌다.

주 목사는 새움교회를 설립하기 전 2년여의 준비 동안 에베소서 4장 11절과 
12절 말씀을 통해 목회의 큰 전환점을 갖게 되었다. 이때부터 성경적인 교
회 본질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목회는 목양적이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견
해를 갖게 되었다고 주 목사는 전했다.

주 목사는 그 이전에는 문화사역 중심의 윌로우크릭교회이나 새들백교회 등
을 모델링한 사역을 추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교회의 본질을 고민하며 기
도와 말씀으로의 사역의 전환점을 맞으면서 2005년 9월부터 가정교회 형식
의 셀교회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주 목사는 기존 교회가 
행하는 셀교회 형식에서 과도한 관계 지향적 
사역의 위험을 목도하고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시스템의 관계 지향
적 요소를 축소시킨 차별화된 셀교회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봉사와 기도와 말씀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랄프 네이버
(Ralph W. Neighbour)의 원론적 셀목회 연구교재를 통하여 성도들을 양육하
고 있다.

이러한 양육을 통해 주성호 목사가 추구하는 것은 초대교회와 같이 주님의 
마음으로 옆 사람을 세워주며 기록된 말씀, 교회 공동체적 은사적 말씀연구
와 더불어 교회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특별히 새움교회는 셀 리더 교육을 받아야만 집사 안수를 받고 사역을 감당
하도록 하는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고 주성호 목사는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7년까지는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해온 새움교회는 올해부터 한
걸음씩 대외적 사역을 펼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고 한다. 

이미 실용음악 전문인들로 이루어진 밴드를 조직하여 정기적으로 야외음악회
를 여는 등의 외부사역을 했었지만, 올해부터는 그러한 문화지향적인 사역에
서 사명 지향적 사역으로 발돋움하여 하나님 
앞에 전인(全人)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실례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구제사역을 감당키 위해 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그 팀을 통해 명목상의 구제가 아닌 실제적 도움을 대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셀들은 단순히 구역을 셀화(化)하지 않고, 중보기도셀, 드라마셀, 
아웃리치셀 등 사명에 따라 구분되어 주의 사역에 한 마음으로 동참토록 유
도하고 있다.

새움교회는 으뜸 되는 가치로 그리스도의 주재권(lordship)을 강조한다. 주 
목사는 “성도들이 아직 부족한 면은 있으나 정말 겸손한 성도들” 이라 전
한다. 

곧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에 모두가 순종하여 서로를 낫게 여
기고 다른 이들의 단점을 먼저 채우려는 ‘종 됨의 정신’을 가졌다는 자랑
이라 여겨졌다. 이 ‘종 됨의 정신’은 ‘lordship’의 정확한 이면으로 새움
교회의 아름다운 자랑일 것이다.

여러 가지 소원들과 기도제목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새롭게 세워져가
기를 소망하는 새움교회가 봄날의 새싹과 같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움직이
며 생명력을 발하는 교회가 되길 필자
도 함께 소망하며 기도한다.

(이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