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는 교회 – 영종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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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는 교회 – 영종중앙교회(이진호 목사)

우리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가? 

하나님과 우리가 가까이 이어지도록 하는 길은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우리
의 모든 삶을 드리며 그리스도 앞에 참회와 감사함으로 나아가 그의 선하심
을 묵상하며 사는 길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향해 가는 그 길이 잘 다져질 때 우리의 앞길도 하나
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실 것이다. 또한 그분이 인도하시는 그 길에는 늘 
기쁨과 감사함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하나님 앞에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변함없이 맡겨진 자리에서 기
쁨으로 겸손히 섬기는 교회를 만나보았다. 바로 인천시 중구 운남동에 있
는 영종중앙교회이다.

1981년에 설립된 영종중앙교회는 교회의 설립 동기가 남다르게 시작되었다. 

영종중앙교회 성도들이 마을에 교회가 없자 예배를 드리고 싶어 기도처소를 
만들고 그곳에 목사님을 모시면서 시작된 것이 오늘의 
영종중앙교회가 된 것
이다. 

설립이 남다른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기쁨으로 섬겨오면서 올해로 27주
년을 맞이하게 된 영종중앙교회는 현재 이진호 목사가 1997년 7월에 부임하
여 오늘까지 사역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진호 목사는 3대째 신앙을 이어오는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여름성경학교 
때 목회자가 되겠다 서원한 것을 잊지 못하고 고 박도선 목사님의 권유로 신
학을 공부하여 합동신학대학원을 거쳐 목회자로서의 인생을 걷게 되었다. 

이진호 목사가 영종중앙교회에 부임할 당시는 영종도에 육지와 이어지는 다
리가 생기기도 전, 오후 5시면 끊기는 뱃길에 어쩌다 육지에라도 나가게 되
면 전전긍긍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가까운 지인들이 모두 우려 했던 길을 걸어 영종중앙교회의 사역을 이어온 
지 11년, 주위의 많은 변화된 환경들을 돌아보면서 이진호 목사는 하나님께
서 참으로 많은 은혜를 주셨다고, 소탈한 웃음으로 증거 하였다. 

이진호 목사는 무엇보다 부교역자가 오기 힘든 농어촌 교회의 현실에서 평신
도 사역자를 세우기 위하여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젊은 집사들은 제자훈련으로, 
장로들은 바나바로 말씀을 가르치
는 가운데 수요예배에 모이는 성도들을 중심으로 MTS 양육프로그램을 진행하
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부교역자의 빈자리를 대신할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고 
성도들도 신앙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진호 목
사의 생각이다.

한편 아동과 노인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자 열정을 가진 이진호 목사는 지역 
내 어린이 복지에 특별히 관심이 많다. 

실재로 영종중앙교회 성도를 선별하여 아동복지를 공부하게 하고 이를 통해 
평범한 주부에서 직업을 가진 전문인으로 거듭나 교회와 지역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인재로 만들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들은 성도 스스로에게도 지역 내에서 일을 갖게 되어 유익인 동시
에 대내적으로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내어 교회의 중요한 인재로 쓰임 받
게 되는 여러 가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때문에 영종중앙교회는 농어촌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20~30대 가정의 성도들
이 60%이상을 차지한다.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두루 하나 된 모습으로 여러 가지 귀한 사역
들에 활발하고 적극적인 관심으로 함께하
는 것이 바로 영종중앙교회의 특징
이다.

현재는 800평의 대지를 구입하여 예배당 건축 중에 있는데 이진호 목사는 예
배당 건축을 통하여 선교원과 지역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공부방 등을 함
께 마련할 계획이다. 

그래서 주일날 단 하루만 열리는 교회가 아니라 언제나 지역주민들과 성도들
을 위해 열려있는 교회가 되어 특히 지역의 아이들을 교회로 모이게 하는 것
이 이진호 목사의 뜻이다.

이진호 목사는 이러한 성도들에 대해 언제나 ‘예’라고 대답하는 성도들, 
모든 일들을 순전하게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기는 이들이라고 소개 하며 성도
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었다.

더불어 농어촌 교회이지만 이진호 목사의 지휘아래 영종중앙교회의 중창단
이 창단 되어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 솜씨를 뽐내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매주 화요일이면 중창단과 여러 가지 사역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중보기
도팀들로 하여금 북적되는 영종중앙교회는 농어촌에 자리하였으나 참으로 도
시 교회 못지않은 활발한 사역들과 가족 같은 화기애애함이 묻어나는 교회
였다.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가는 영종중앙교회가 하나님께
로 향하는 길을 아름답게 다져가며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더욱 멀리 나아가
는 진정으로 ‘큰 교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