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초심으로 겸손하게 달려온 교회 – 이레장로교회

0
132

겸손한 초심으로 겸손하게 달려온 교회 – 이레장로교회

봄꽃 축제가 한창인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역사적 유례도 깊은 이곳은 토속
적이면서도 도시적인 맛과 멋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오늘은 이러한 지역에서 하나님의 진리로 더욱 고귀한 기쁨과 희망을 심고
자 자리한 이레장로교회를 만나보았다. 

1991년 11월 16일 이화수 목사에 의해 설립된 이레장로교회는 올해로 16주년
을 맞이하게 되었다. 

불신자를 전도하고자하는 열망으로 개척을 시작하여 어느덧 16년의 세월을 
달려온 이레장로교회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달려
오는 가운데 꾸준히 세례교인을 배출하고 있다.

이레장로교회 이화수 목사는 학창시절 부흥회 때 감동이 되어 목회자가 될 
것을 서원하였다. 

이를 계기로 목회자가 되어 오늘에 이른 이화수 목사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교육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도들로 하여금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
지를 강조하면서 특별히 관계전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화수 목사는 나가서 전도하지 않으면 복음을 전파하기 힘든 지역의 특성
상 관계전도는 필수라고 보고 이를 위해 성도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
다. 

첫 번째로 전도하는 이들로 하여금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는 
것과, 두 번째로 열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 하는 것이다. 

어느 한 사람이 복음전파의 씨앗을 뿌려놓았을 때 당장 열매를 거둘 수도 있
지만 세월이 지나 거두는 경우도 있고 다른 교회를 통해 그 열매가 맺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이화수 목사의 생각이다. 

그의 생각의 이면에는 반드시 우리교회에서만 열매를 거둬야 한다는 개교회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순수한 하늘나라의 확장과 영혼구원에 대한 열망이 숨
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전도 훈련을 받은 이레장로교회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
로와 담대함으로 나아가 전도하고 그 가운데 작년에는 처음으로 온 성도들
이 하나 되어 15주년 기념 총동원전도주일 행사를 시행하기도 하였다. 

이결과 불신자들만 23명을 초대하게 되었고 이중
에 9명이 결신자로 등록하
는 열매를 맺었다. 이 후로 총동원전도주일은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레장로교회의 중요한 사역이 되었다. 

한편 이화수 목사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교육하는 중요한 방편으로 디모데 성
경연구원에서 공급하는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이레장로교회의 실정과 성도들
의 형편에 맞춰 제작된 ‘신구약성경산책’을 중심으로 성도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는 가르침을 받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초적인 양식
이라는 이화수 목사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가르침을 받는 자의 입장에서 
고안된 것이다. 

그리하여 장년에서부터 유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양육과 교육을 이어오
고 있다. 특히 유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예배시간 엄수할 것을 가장 중점적으
로 교육하여 신앙의 어린 시절부터 예배시간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40분 동안 진행되는 토론형식의 분반공부는 성경말씀에 진지하게 임하
도록 고안되어 있는데 교사와 학생들이 그 시간을 짧다고 느낄 만큼 짜임새 
있는 성경공부가 진행된다. 

또한 기흥구내 목사님들과 중국 길림성 신학교와 일본 동경 및 오
사카 선교
사님들과도 교재내용을 중심으로 한 세미나를 갖고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
인 교육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회비를 받지 않고 순수 나누고자 하는 목
적 하에 세미나를 갖고 있다는 것은 더욱 귀감을 주는 대목이다.

이렇게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화수 목사는 성
숙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성숙된 건강한 믿음으
로 지역사회와 선교사역에도 각각 쓰임 받는 자들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이화수 목사의 바람이다. 

실재로 이레장로교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도들 개개인이 먼 선교지의 선
교 사역을 돕고 지역을 섬기기 위해 몸소 자원하여 헌신하고 있다. 

구역모임을 통해 각 구역들이 직접 빠짐없이 선교기관 및 선교사들과 연계되
어 후원을 감당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지역사회 학교들에 어려운 학생들을 선
별하여 후원하고 특별히 지역 내 노인들을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1년 가까
이 지속해 오고 있는 미용봉사는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파하는 좋은 방편
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레장로교회의 여러 가지 사역들이 지역사회가운데 아름답게 열매
를 맺
어 추운 겨울 쓸쓸함을 견디고 제 모습 피워내는 봄날 꽃처럼 고귀한, 
참 진리 안에서의 참된 희망을 심어주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함께 기도
한다. 

(이 은 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