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방향을 제시하는 계기 될 것”
교단30주년 준비위원회 인터뷰2011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30주년 기념대회가 강원도 평창 소재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에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들과 그동안 진행된 사항과 더불어 이번 대회의 요지 및 의의를 함께 정리하기 위해 대담을 마련했다.
준비위원장 윤석희 목사, 부위원장 우종휴 목사, 부위원장 이주형 목사, 서기 전 현 목사,
회계 김원철 장로, 총무 김석만 목사, 기독교개혁신보 편집국장 송영찬 목사
■장소 : 기독교개혁신보사 사무실
■일시 : 2011년 2월 15일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 개요
◈ 행사명 :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
◈ 일 시 : 2011년 5월 2(월)-4(수)일
◈ 장 소 : 알펜시아리조트
◈ 참여인원 : 1천명
◈ 주 제 : 하나님의 은혜! 내일을 향하여!
◈ 키워드 : 개혁, 연합과 일치, 감사, 희망
◈ 성 구 : 이사야 66: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에베소서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주 최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 주 관 :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 후 원 : 기독교개혁신보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전국장로회연합회, 도서출판 영음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미스바 합창단, 합신장로합창단
30주년기념대회 목적과 역사적 의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땅에 전례된 지 130주년을 맞는 이 때 전통적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합신 30주년 기념대회의 목적과 그 역사적 의의를 아래와 같이 천명한다.
1. 우리는 전통적인 개혁주의 교회의 고백을 따라 성경 계시의 완성과 계시의 종결을 믿는다. 사도들이 교회에 전해준 신구약 성경 66권이 절대 진리이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벨직 신앙고백서, 도르트레히트 신경 및 교회질서를 사도와 선지자들이 전하여 준 성경의 계시를 가장 잘 요약하는 것으로 받아 우리의 교의와 규례의 표준으로 삼고 사분 오열되어 있는 한국교회가 이를 바탕으로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영적 토대를 넓힌다.
2. 우리는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역사적 개혁 신학과 신앙을 수호하고 칼빈주의적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회를 보존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3대 지표로 삼아 개혁주의 일치신조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에서 벗어난 계시에 대한 이설(직접계시, 오순절운동, WCC 운동, 유신진화론 등)을 배격한다
3. 우리는 한국장로회가 WCC 가입과 관련해 좌경화 노선으로 치닫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이를 대항하고 희생했던 선배들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며, 30년 전 교권주의와 불의와 부정이 판을 치고 갈등과 반목으로 교회가 사분 오열되었던 암흑과 같은 시대에 총회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오로지 개혁의 등불을 밝히고 등불처럼 불타올라 교회의 본상을 회복한 정암 박윤선 박사와 그 동역자들의 역사적 행보와 함께 한다.
4. 우리는 지난 30년 간 경건 생활에 주력하고, 비성경적 행위인 교권을 경계하고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차단하며 하나님 앞에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언약의 교리를 자녀들과 언약의 회원들에게 적용하며 살도록 한다.
5. 우리는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한 목회자 양성과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 및 신앙의 전수를 위해 칼빈주의에 따른 개혁신학에 입각한 학문을 계승함으로써 지상 사명을 각성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올바르게 세워나감으로써 향후 한반도 통일이후의 교회를 준비하며, 세계 복음화를 위한 등불로써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천한다.
■ 송영찬 편집국장 / 뜻깊은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해 준비위원들의 수고 또한 남다른 희생과 더불어 몸과 마음이 분주할 것입니다. 이제 3개월 앞둔 30주년 기념대회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어떤 정신으로 기념대회가 진행되는지 전국 교회가 알고 함께 참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준비위원장께서 이번 기념 행사의 취지와 의의를 말씀해 주십시오.
■ 준비위원장 윤석희 목사 / 먼저 전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협력하는 장로님들 그리고 성도님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30주년 기념대회는 총회의 결의에 의한 일입니다.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는 총회가 뽑아 인준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30주년 기념대회도 준비위원회가 발의한 것이 아니라 정책위원회의 발의로 총회가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행사에는 총회의 총의를 따라 전국 교회가 힘써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교단 30주년 기념대회는 2011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관령에 위치한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됩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여러 가지 안을 놓고 토론을 거듭한 끝에 이 기간과 장소를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번 기념대회는 우리 교단에 속한 모든 목회자와 선교사와 장로님들이 한 곳에 모여서 미래를 준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권위를 믿는 전통적인 개혁교회의 고백을 따라 우리 교단의 행보를 조율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참가 예상 인원은 약 1000명에서 1200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대회 재정은 지난 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각 교회에서 분담하여 감당하기로 한 것처럼 전국 교회가 십시일반 참여함으로써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며 이미 여러 교회가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 송 국장 /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남다른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부위원장 우종휴 목사 / 모든 개혁 교회가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개혁교회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그처럼 어지럽던 지난날에 우리로 하여금 교회 개혁의 깃발을 들게 해주시고, 우리 교단이 개혁의 깃발을 들게 되었음을 한국교회에서 인정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혁의 선봉으로 우리 교단이 쓰임 받았기에 우리의 책임 또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부위원장 이주형 목사 / 지난 30년 세월 속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면 바울 사도처럼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고백함 같이 합신의 오늘이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 교단의 목회자들과 교계 언론의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합신 교단이라고 하면 보수신학과 신앙을 선도해 가고 정치성이 없는 건실한 교단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볼 때 크게 감사할 조건이며, 그럴수록 더 바르게 잘 감당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교단 설립 30주년 속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장신교단과 연합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분오열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아픔 속에서 연합의 아름다운 모델이 되었음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합에 대한 감사도 이번 대회 속에 포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회계 김원철 장로 / 하나님의 은혜야 말할 수 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총회 상임위의 일을 수년간 섬기면서 일을 할 때 상임위의 행사를 계획하고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막막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재정적으로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진행할 때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고, 협력할 수 있도록 인도하셔서 계획했던 모든 일이 은혜롭고 충만하게 열매를 맺었던 일들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께서 곳곳에서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 우리 교단을 향해 한국교회에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 하나님의 은혜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 아래 뜻깊은 3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많은 난관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보람이 더 클 것입니다. 기념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어디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준비위원회 서기이신 전 현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 서기 전 현 목사 / 우리 교단 설립 30주년의 역사적 의미는 크다고 하겠습니다. 금번 기념대회에 있어서는 교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교단의 정체성과 연합과 일치운동, 새로운 희망을 통한 교단의 성숙한 모습을 드러내고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합신인들의 힘을 모아 오늘의 한국교회에 대한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해서 이번 30주년 기념대회의 방향은 ‘정체성 회복, 연합과 일치를 통한 화합, 교단의 새로운 희망, 감사와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 송 국장 /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진행될 이번 기념대회에 강사 선정이 가장 큰 관심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역점을 둔 강좌의 성격에 대해 준비위원회 총무이신 김석만 목사님이 말씀해 주십시오.
■ 총무 김석만 목사 / 네, 이번 30주년대회는 개회예배와 함께 입장식으로 시작이 됩니다. 각 순서들은 모두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식은 총회장을 역임하신 증경총회장님을 비롯하여 총회원로들이 먼저 입장하고 친선사절단, 각노회별 입장에 이어서 지구촌 곳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각 국가별로 입장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때는 우리 교단을 위해 수고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합신의 한 지체요 동역자임을 감사하고 긍지를 갖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두 번의 저녁집회와 기도회가 있는데 저녁집회와 기도회는 은혜받고 감사하며, 회개와 함께 기도하는 부흥회 성격이 될 것입니다. 또 두 번의 이른 아침 집회가 있는데 잔잔한 감동과 함께 기도하며 묵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의 특강이 있는데 한 강좌는 시대가 어지럽고 교계가 혼란스러울 때 합신의 태동에서부터 시련과 성장, 또 연합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합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이 시대 합신의 위상과 시대적 사명을 고취하는 강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합신 교단에서 목회하는 것이 복되며 합신 교단이 괜찮은 교단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감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한 강좌의 성격은 이런 대회나 수련회를 하면서 합신의 훌륭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강좌는 합신의 오늘을 넘어서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강좌인데 비록 시간은 짧지만 목회, 선교, 특수목회, 신학교육, 문화 등 교회 전반적인 분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번의 심포지움이 있고 참석하는 대상이 크게 목회자, 장로, 선교사인 만큼 각각 목회자들의 시간, 장로님들의 시간, 선교사님들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폐회예배를 드리고 대회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하고 대회를 마칠 예정입니다.
이러한 순서들로 진행되는데 이번 30주년 대회가 참석하는 대다수의 목회자, 선교사, 장로님들에게 다시없는 30주년 대회인 만큼 쉼과 충전, 보람, 함께 하는 기쁨을 가지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 송 국장 / 아무래도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념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강의 세미나 및 숙식 등을 해결하기 위한 장소 또한 관심의 대상입니다. 기념대회 장소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총무 김석만 목사 / 주위에 수 천명씩 모이는 대형집회가 있습니다만 합신교단에서 1000명 이상의 모임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교회 숫자가 850여 처소로 볼 때 1000명 이상의 모임은 합신 교단 소속 대다수 교회가 함께 하는 그야말로 기념대회입니다.
그래서 준비위원들이 대회 장소 선정에 많은 정성을 들여서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알펜시아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8월에 오픈을 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얼마 전 동계올림픽 장소 선정을 위하여 IOC 실사단이 와서 숙박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심혈을 기울여서 짓고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면 진행본부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제일 적합한 환경이 해발 700고지라고 하는데 해발 700고지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풍광을 살려서 건축을 했습니다. 때문에 철근 콘크리트 숲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정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시설은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것이라 숙소도 편안하고 특히 집회를 하게 될 컨벤션 센타가 있어 전체 집회뿐 아니라 그룹별 모임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숙소에서 집회 장소인 켄벤션 센타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 송 국장 / 전국교회의 관심 아래 개최될 30주년 기념대회가 혹시라도 행사로 끝나버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 교단의 면모가 새로워질 때 이번 행사의 의미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에 대한 위원장님의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 위원장 윤석희 목사 / 물론 크게 말하여 선교와 교육, 연합과 일치 그리고 화해와 즐거움의 축제를 통해 우리 교단의 면모를 과시하게 될 것입니다.
화요일 오전에는 연합과 일치, 감사와 축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벽집회는 은혜받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기도의 능력을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보면서 기도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벽 두 시간 강사에는 김재열, 임석영 목사로 정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낮 시간은 특강으로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 교단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한국교회에서 그리고 세계교회 속에 합신 교단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를 점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역적인 측면이나 선교적인 측면 그리고 목회적인 측면의 강의로 여러 방향의 정리가 필요한 시간이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좋은 것은 더욱 좋게, 그릇된 것은 바로잡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체성 문제는 박영선 목사, 미래적인 면에 홍정길 목사, 장로 사역에 최홍준 목사, 교육 목회에 양승헌 목사, 선교사 사역에 김학유 교수가 각각 강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집회는 성령의 역사와 함께 은혜를 받고 교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시간이 진행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신학교 교장과 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하신 김명혁 목사가 강사로 선정되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기념대회는 우리 교단이 새로운 30년을 열어감에 있어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의 행보를 미리 가름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습니다.
■ 송 국장 / 위원장님 말씀처럼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 교단이 새로운 30년을 향해 출범하게 됩니다. 우리 교단이 한국 교회의 희망으로, 세계 교회를 향한 개혁신앙의 보루로서 남다른 위치에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교단이 새로워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우리 교단이 힘써야 할 면모에 대해 말씀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 이주형 목사 / 칭찬 받을 때가 더 조심할 때인 것처럼 우리 교단이 대외적으로 건실한 교단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선 줄로 알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씀하심같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합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뿐 아니라 과거 10년을 돌아보면 교단의 성장이 거의 멈춰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정체는 퇴보입니다. 그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우종휴 목사 / 총회 선언문에서 드러낸바 3대 이념(바른신학, 바른교회,바른생활)을 구현하기 위해서 지난 30년 간 얼마나 힘 썼는가를 잘 돌아보는 것이 필요한 일인 줄 압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충분히 힘쓰지 못한 부분을 더욱 힘써 열매를 맺도록 해야겠습니다.
제 생각에 교회는 교회답게 되면 됩니다. 교회다운 교회란 신앙고백에 충실한 교회입니다. 신앙고백대로 개 교회가 자유를 누리면서도 하나의 교회로서 연합과 통일 또한 지향해야 합니다.
현재의 한국 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교회가 신앙고백대로 한 몸 됨을 제대로 지키려는 노력이 너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단도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의 교회, 한 몸 됨을 잘 지켜서 한국 교회가 신앙고백 안에서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는 일에 이바지해야겠습니다.
■ 전 현 목사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제 우리 교단은 교단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교단의 모습을 전망해 보는 것은 아주 쉬운 일 같지만 사실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교단의 30년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 감격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또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성장률이 거의 멈추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교단들도 지난 몇 년 동안 연평균 1% 이상의 성장을 한 교단은 한 교단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교회가 이제 내실 있는 성장보다 양적 성장에만 치우쳐온 결과 허약하고 병든 교회가 되어 인본주의나 물질 만능주의, 혹은 쾌락주의 등 세속화이 물결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는 이때에 우리 교단은 교단의 새로운 30주년을 향해 다시 출발하는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 1907년의 부흥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단이 진리 운동을 통한 교단의 정체성을 잘 지켜왔다고 본다면 이제는 보다 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단의 정체성의 뿌리를 깊게 내려 진리 면에서 변함 없이 흔들리지 말고 또 한편으로는 기도운동과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운동, 전도운동, 그리고 제자훈련 등을 계속 일으키면서 복음적 성령운동이 우리들이 힘써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 김원철 장로 / 우리 교단과 다른 교단을 비교해 볼 때 교단의 규모나 재정적인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였으나 돌이켜 보면 믿음 약한 생각이었습니다.
총회 일을 하면서 종종 떠올리는 것은 주님의 달란트 비유입니다. 주님은 달란트의 많고 적음이나 많이 남기고 적게 남김보다 ‘주어진 달란트에 얼마나 충성하였는가?’라고 질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에 굳게 서서 부단히 기도하고 적은 일에도 믿음 안에서 합심하고 충성할 때 우리 교단이 새롭게 도약하고 전진하리라 믿습니다.
■ 송 국장 / 위원님들의 뜻깊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번 기념대회를 계기로 우리 교단이 미래를 향하여 진취적인 모습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전국교회가 이번 대회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에 대한 위원장님께서 부탁의 말씀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위원장 윤석희 목사 / 우리 교단의 한 세대, 과거 30년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또 다른 세대, 미래 30년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아갈 것인가? 무슨 능력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과거 30년을 회고하며 좋은 것은 더욱 좋게 하고 그릇된 것은 다시 새롭게 단장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느새 우리에게도 물량주의, 물질주의, 그릇된 정치가 이미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히 여기는 교단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새롭게 하는 계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대회가 우리 교단의 총력을 모아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 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합심하여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송 국장 / 3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심전력 애쓰시는 준비위원님들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원활하게 진행되어 우리 교단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시어 고맙습니다.
■ 전 현 목사 / 전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준비할 것이며 이번에 성령께서 많은 은혜를 주시는 좋은 대회가 될 것입니다.
■ 이주형 목사 / 우리 한 번 모여 봅시다. 그리고 지혜를 모아 봅시다. 그리고 땀 흘려 기도해 봅시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