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대회 준비위원장 이선웅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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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설립 25주년대회 준비 및 진행위원회 위원장
이선웅 목사 인터뷰

◆ 송영찬 국장(이하 송국장) : 교단설립 25주년 대회가 2박 3일간의 대단원
을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됐습니다. 준비위원장으로서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감
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선웅 위원장(이하 이위원장) :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하나님
께서 우리 교단을 무척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진행
하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피곤이 다 달아나 버렸습니다. 우리 하나님
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교단 소속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송국장 : 교단설립 25주년 대회는 우리 교단에 있어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까? 또 준비위원장으로서 주안점을 두고 계획한 프로그램이 있다
면 그것이 무엇이고, 또한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 이위원장 : ’25년전 또 하나의 교단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세워주
신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욱 사명에 충실하는 계기
로 삼고 싶었습니다. 패널 토의, 선택 및 주제 특강, 포럼, 집회 등은 저 혼
자 기획한 것이 아니고 준비위원들과 함께 마련하였습니다. 「함께 하나되
는 밤」,「함께 도약하는 밤」진행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 송국장 :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면 작년 11월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총회 
상임위원회에서 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6개월 동안 준비해, 대회를 치
러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하느라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것으
로 생각됩니다. 위원장의 어깨 또한 결코 가볍지 않은 듯해 보였습니다. 고
생담 중에서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한두 가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위원장 : 지난 6개월 동안 준비위원들이 거의 매주 모임을 갖다시피 하
였습니다. 회의도 많이 하고, 기도도 많이 하고, 그리고 전국을 누비고 다녔
습니다. 특별히 위원장은 책임감 때문에 더 많이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을 
수 없었고, 더 많이 뛰어다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생담이라고 할 수야 있겠습니까마
는, 한번은 경북노회 임시노회가 구미에
서 열린다고 해서 준비위원 몇 사람이 방문차 나섰는데 도중에 그쪽에서 연
락이 오기를 눈이 많이 와서 우리도 모이기 힘든 실정이니까 아예 오지 말라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갔습니다. 천안 역에다가 타고 가던 차를 
세워 놓고, 기차로 바꿔 타고 가서 기어이 경북노회 분들을 만나 뵙고 협조
도 부탁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송국장 :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아
쉬웠던 점이 있다면?

– 이위원장 : 총회 어른들의 뜻을 잘 헤아리고, 교단소속 교역자, 장로 여러
분의 뜻을 잘 받들어서 좀더 알차게 준비하지 못한 점을 들 수가 있겠습니
다. 또 장로님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사모님, 권사
님들도 초청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죄송하더라고요. 장로님들은 장로수
련회가 있으니까 앞으로 목회자 부부 대상으로 모임을 갖는 것도 좋을 줄 압
니다.
순서 부탁을 드리거나 후원 요청을 할 때, 차갑게 거절하거나 막 화를 내시
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그만한 각오는 되어 있
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앞으로 다른 이들이 이런 일을 집행할 때는 화내지 마시고 잘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 송국장 : 이와 아울러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람이 있었던 부분은?

– 이위원장 : 참가비 없이 대회를 치렀다는 사실 때문에 마냥 흐뭇합니다. 
우리 교단이 매우 성숙한 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처음부터 인원 동
원이나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저에게 그런 마
음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못할 일이 없고, 안되는 일
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날씨를 놓고도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날씨도 지켜주셨어요. 대회
를 준비하면서 몇 차례 어려운 고비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 못할 내
용도 있습니다. 최대 어려움은 선거일을 피해서 대회 일자를 다시 잡아달라
는 요청이었습니다. 용케 일정을 하루 줄이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마는, 
그렇게 되기까지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
만 잘 되서 보람 있습니다.

◆ 송국장 : 대회를 마치고 준비위원장으로 보람을 찾는 부분이 있다면?

– 이위원장 : 우
선 ‘우리가 한번 다같이 모였다!’라는 데서부터 보람을 찾
고 싶습니다. 웃어른들을 모시고 섬길 수 있어서 좋았고, 동역자와 후배들
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회 준비위원들은 지치고 힘들어하는 동
역자들이 있다면 그분들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사실은 선물
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MP3 플레이어는 개당 7만 5천원씩에 구입했습니
다. 목회자들이 목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져 무리가 따르는 
줄 알면서도 결단을 했습니다. 혹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께는 용서를 빕니
다.
어떤 보람을 말하기에 앞서서 총회 소속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송국장 : 2박 3일간 치러진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이위원장 :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한마디로 하나님
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랑하시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사람이 그렇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원도 목
표보다 초과되었고, 대회 경비를 확보하는 
일도 목표보다 훨씬 초과 달성되
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결산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마는 잔액이 대략 4천
만원 정도 됩니다.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모든 분들이 우
리가 25년 만에 한번 다같이 모여 보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점을 들 수
가 있겠습니다. 총회 결의로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준비되었다는 점이 중
요합니다. 프로그램, 기획 등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 송국장 :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 우리의 합신교단 3대 이
념이 25주년 대회를 기폭제 삼아 “바르게! 힘차게! 미래로!”로 변화를 추
구하고 싶어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위원장님의 의견을 듣
고 싶습니다.

– 이위원장 :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 틀을 흔들자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모여서 함께 회개기도 한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우리는 너무「바른」이라
는 말에 집착한 나머지 남을 비판하는 일에 익숙해 있었다고 봅니다. 이해하
고, 인정하고, 포용하고, 협력하고, 섬기고, 나누는 일에 약했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변할 것은 변하고, 잘한 것은 더욱 장려해야 된다고 행각합니
다. 곧 있게 될 25주년대회 선언문 발표 때 잘 정리해서 선포하도록 하겠습
니다.

◆ 송국장 :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서 향후 우리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
해 본다면?

– 이위원장 : 우리가 성경에서 아브라함을 보게 되면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75세에 부름을 받고 가나안으로 이주하여 살다가 25년 후인 100세에 하나님
이 약속하신 아들 이삭을 낳게 됩니다(창 12:4, 21:5). 그 25년 동안에 아브
라함이 몇 차례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
브라함을 붙들어 주셨고, 아브라함이 그 후의 삶을 사는 동안(그 후 75년 동
안) 그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그와 동행해 주셨고 그에게 은혜 내려 주셨습
니다(창 25: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은혜를 우리 교단에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롭게 힘차게 앞으
로 나아가면 우리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습니다.

◆ 송국장 : 준비위원장으로서 감사드리고 싶은 곳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입

니다. 모두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감사의 인사 말씀 부탁드
립니다.

– 이위원장 :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랑하
신다는 사실 확인, 함께 힘을 모은 것 등은 이번 대회가 거둔 큰 수확이라
고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교단 소속 모든 교회에 감
사드립니다.
어떤 이들은 더러 다음에는 이번처럼 되기가 어렵겠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
다. 그 이유는 또 다시 각 교회에 이번과 같은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기 때
문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뜻이 
좋고 합당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더 잘되게 해주시고 교회들도 더 많이 
자진해서 협력하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번 경험하지 않았습니
까? 그러므로 안 될 것부터 생각하지 말고 될 것부터 생각하십시다.
준비위원장으로서 감사드리고 싶은 곳이 많이 있지만 우선 수원노회 소망교
회(박요나 목사)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아니, 우리 교회에는 왜 재정 후
원 신청 안하는 거요? 우리 교회에서 2백만원 보냈수다.”라고 전화 주셨을 
때 정말정말 감동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