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적 정책 결정하는 총회되어야 – 은혜롭고 생산적인 총회 회의 진행을 위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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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향적 정책 결정하는 총회되어야 
은혜롭고 생산적인 총회 회의 진행을 위한 공청회

은혜롭고 생산적인 총회 회의 진행을 위한 공청회가 8월 20일 주얼리시티 웨
딩홀에서 열려 진행됐다. 

총회 정책위원회(위원장 박범룡 목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는 은혜
롭고 생산적인 총회 회의를 진행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다. 

1부 예배는 박발영 목사의 사회로 문상득 부총회장의 기도, 강성일 총회장
의 설교, 박범룡 직전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일 총회장은 이사야 6장 6-8 말씀을 통해 “총회 일을 하다 보면 좀 더 
효율적이고 여러 가지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음을 보게된다”면서 “오늘 정
책위에서 큰 뜻을 품고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참
으로 귀한 일이며,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사명을 감당해 좋
은 정책들이 세워져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
다. 

‘총회 시스템의 운영과 문제’에 대해 발제한 박범룡 목사는 “총회를 위해 사
용되는 인력과 시간과 경비에 비하여 효율성이 너무 적다”면서 “미래로 나가
는 논의, 미래 지향적 정책에 대한 보고 등이 찾기 어려우며 결의한 안들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총대 파송에 대해 “총대수의 증원을 통한 총회 활성화가 필요하
다” 면서 “새로운 인재의 등장을 위해 기존 당회수 총대 파송을 보완, 세례 
교인 수에 따른 파송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또 상비부 문제에 대해 “각 상비부에 더 많은 전문위원을 두어 상비부의 전
문성과 참여도를 높여야 하며, 공천부가 상비부원을 공천할 때 은사를 고려
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임원회의 위상을 높여 상비부나 특별위원회의 활
동을 자극, 격려, 감독할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총회 일정의 하루를 소모케하는 임원 선거의 방법과 시기의 문제, 형
식적인 보고 관행의 수정, 미래 지향적 운영체제로의 전환으로 총회가 운영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바람직한 상비부 조직과 특별위원회 운영 문제’ 에 대해 발제한 나종천 목
사는 “상비부 조직에 있어 매년 3분의 1씩 개선하는 문제는 고질적인 독선
을 막는다는 취지는 좋으나 매년 총회에 올라오는 총대가 다르기에 어느 부
서에서는 3분의 2이상 바뀌게 되어 이럴 경우 부서의 사역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역의 연속성도 떨어진다”면서 전문성의 결여를 지적
했다.

나종천 목사는 “상비부는 총회를 통해 지난 회기 동안 결정된 사안들이 어떻
게 진행되었는가 보고하고 그 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와 함께 헌신했던 
교회와 사역자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감동하는 시간들이 총회동안 이루어져
야 하는데 간단한 보고만으로 끝내는 것은 참 무성의하며 특히 상비부원이 
바뀐 상태에서 보고를 하기에 현실감이 떨어지고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고 보
고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임원 선거
와 각 부 조직을 상비부 지난 회기 사역 보고가 끝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제기했다. 

또 “사역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통한 헌신을 위
해 총대수를 한시적으로 늘이는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목사와 장로 총대 비
율 1:1에서 2:1로 하여 총대수를 상향 조종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조직된 한시적인 기구인 특별위원회가 오히려 상
비부보다 많은 15개로 조직되어 있어 기형적인 총회 운영을 보게 된다 면서 
많은 위원회를 만드는 것 보다는 비슷한 성격의 특별위원회를 통폐합하고 특
히 사역이 종결되거나 보고가 끝나면 특별위원회의 역할을 끝내도록 해야 사
역에 중복성을 막을 수 있고 사역의 집중을 위해 특별위원회와 상비부가 중
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회의 진행과 발언 문제’에 대해 발제한 허상길 장로는 “총회장이 물러나면
서 총회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교단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생각한
다”면서 “현행 2박 3일의 회의 시간은 적당하나 개회 시간을 오전 11시로 앞
당기면 효율적인 회무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의 진행에 있어 시간의 절약을 위해 마이크를 충분히 확보하고, 순서를 맡
은 이는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하여 지체하지 않고 순서에 따르도록 해야 하
며 발언권자는 간단 명료하게 밝히되 2회 초과 동일 주제 발언 제한, 회기동
안 3회 이상 발언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로 총대의 불참석이 큰 문제로 목사들의 권유가 절실하며 노회 임원
의 당연직 총대가 되는 것은 무리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후에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서 충분한 토론시간을 갖고 총회 운영의 묘
를 살릴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강성일 총회장은 총평을 통해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공청회다 보니 여
러 부분에서 보완하여야 할 것들이 눈에 띄였다”면서 그러나 “성안 용지 도
입, 오전 11시 총회 개회 등 오늘 나온 아이디어들을 아름다운 정책으로 만
들어 총회에 적극 도입한다면 주께서 원하시며 활성화된 총회의 모습이 나타
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는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지만 50명에도 못미치는 목회
자들이 참석,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