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목회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
2007 농어촌 목회자 대회 개막, 은평교회 헌신 봉사 눈길
농어촌과 오지에서 헌신하는 목회자들의 영적 재충전과 위로의 시간
인 ‘2007 전국 농어촌 목회자 대회’가 3월 26일 강동구 길동 소재 은평교회
당(장상래 목사)에서 개막됐다.
총회 농어촌부(부장 김윤기 목사)에서 주최한 이번 ‘2007 농어촌 목회자 대
회’는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라는 주제로 농어촌 오지에서 헌신하는 목
회자 부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위로와 새 힘을 얻어 힘있게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농어촌부 서기 박발영 목사(한우리교회)의 사회로 김준배
목사(문방교회)의 기도에 이어 농어촌부장 김윤기 목사(새과천교회)가 말씀
을 전했다.
김윤기 부장은 ‘목회 성공, 그 1%의 차이'(행 6:1-7)의 제목의 말씀을 통
해 “목회 성공은 실패 바로 옆에 있는 것”이라며 “이번 목회자 대회를 통해
실패 바로 옆에 있는 성공으로 눈
을 돌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윤기 부장은 자신의 목회 경험을 비추어 목회 성공의 비결을 제시하고 “목
회 성공을 위해서는 △결정할 상황에서 정확하고 빠른 판단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 설정 △명료하고 효율성을 갖춘 조직 구성
등이 필요하다”면서 “성공 목회로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넘치기를 기원한
다”고 강조했다.
첫 시간 특강에서 충남 서산 농어촌교회를 섬기고 있는 송인섭 목사(해성교
회)는 “주일 예배 외에는 양복을 벗고 생활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들과 동
질성을 갖고 주민들 속으로 목회자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송인섭 목사는 “미자립 농촌교회는 일을 하는데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다”면
서 “도시교회와 농촌교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교회가 성장하고 자립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이·미용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
로 농촌의 일꾼 부족과 재정 부족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2일째부터 63빌딩관광, 친교의 밤, 등 기쁨의 교제를 나누는 시간
과 함께 좌담회를 통해 현실 속에서 한국 교회의 농어촌 목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농어촌 목회자 대회를 위해 은평교회 성도들이 합심해 새벽부터
밤 늦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고, 숙소에 있어 은
평교회 80여 가정이 자신의 집을 통째로 제공하고 정작 자신들은 친척집으
로 피신,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한 강성일 총회장을 비롯해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와 고덕중앙교회 임석영
목사 등이 참석,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