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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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년 1회 총회를 위한 헌금하기로
임원 선거방법 1년 더 연구하기로 
수도권노회 지역재조정 위원회 구성키로
예장합동과의 교류 위한 합동위원회 조직 정치부로 이첩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1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1일(화) 오후 2시부
터 21일(목)까지 3일간 은혜가운데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5시 10분경 폐
회됐다. 

임원선거 개선의 건(공천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년 1회 총회를 위한 헌금, 
수도권노회 지역재조정 건, 예장합동과의 교류 위한 합동위원회 조직 건 등 
주요 상정안들을 다룬 이번 총회는 교단 위상 정립과 더불어 구체적인 교단 
발전 방안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91회 총회는 교단의 공동체적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
과 비전과 소망을 주는 전망과 대책 등이 개진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원선거에 있어서도 은혜 가운데 임원들을 선출해 한국교회를 이끄는 
개혁교단으로의 면모를 대내외에 드높이는 총회가 됐다. 

정책위원회에서 내놓은, 이번 91회 총회에서 가장 이슈가 될 만한 안건 중 
하나인 ‘총회를 위한 헌금’. 

총회 운영 재정을 위해 총회 소속 전 교회가 년 1회(1월-2월중) ‘총회를 위
한 헌금’ 실시 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총회를 위한 헌금’ 제정 취지는 총회 상비부와 각 위원회 사업, 총회 행정 
경상비 재정이 취약해 운영에 적지 않은 애로가 있어 이를 해소하고, 상비부
의 사업에 따른 직접적인 교회 후원 요청의 범위를 점차 줄여 나가며 행정 
운영비의 원활한 활동과 총회의 발전적 일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정책위원
회에서 여러 차례 연구 끝에 내놓게 됐다. 

이에 대해 총대들은 △자율적 보다는 아예 한 날을 총회 주일 제정해 실시하
는 것이 필요 △열악한 교회들 헌금 할 수 있는가? 대부분 교회들 형편이 그
런데 얼마나 시행될 것인가? 효과적 노회비 상회비 1달치를 총회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 △노회비 상회비 비율을 0.3%에서 1% 정도로 올리는 것이 필요 
△뚜렷한 계획이 없이 하는 것은 지교회에서도 우왕좌왕하고 혼돈 있을 수 
있어, 해결점 없으면서 각 교회에 짐을 지을 수 있어, 근본적 해결점 아니라
면 다시 명확한 정책 세워 1년 후에 청원하는 것이 좋겠다. 이를 위해 재정
부와 정책위에 맡기자 △총회 사랑주일 정해 헌금을 액수 불문하고 총회로 
보내자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그러나 정작 개의안이 나오지 않아 동의안으로 허락됐다. 

강성일 총회장은 이 안이 가결되자 “총회에 많은 애정을 갖고 동참해 주시
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간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던 ‘지난 90회기 총회에서 정치
부에 이첩되어 연구 보고토록 한 임원선거 개선의 건(임원추천위원회 구성)
과 특별위원회 수정 건’ 보고서에 대해 정치부의 총회 규칙 개정 유권해석 
문제로 논란을 벌어졌다.

이유는 정치부가 규칙 개정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유권해석으로 논
란이 벌어진 끝에 표현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1년 더 연구해 다음 회
기에 처리하기로 가결했다. 

또 ‘수도권노회 지역 재조정’의 건은 지역조정위원회를 구성해서 맡기기로 
하고 위원선출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가결했다.

총회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된 긴급동의안 ‘예장합동과의 교류 위한 합동위원
회 조직’ 건은 먼저 안건으로 채택할 지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이어 정치부
로 보내 바로 처리할 것인가, 다음 회기에 논의할 것인가에 대해 신경전이 
오고간 가운데 결국, 정치부에서 1년 연구한 뒤 다음 회기에 처리하는 것으
로 결론지었다. 

제91회 총회 예산은 3억 2천 5백여만원으로 통과시켰다. 이중 각 노회별 총 
회비는 2억 7천여만원으로, 작년보다 약 13% 증액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안건마다 몇 차례씩 나와 성안(成
案) 보다는 참고 발언만 남발하는 총대, 절차와 유권해석으로 인한 갑론을
박, 또한 몇몇 총대들의 공격적이고 무책임한 발언과 이에 따른 감정적인 대
응으로 인해 총회 분위기를 흐리는 모습 등이 발견돼 앞으로 효율적 총회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